카테고리 : 먼나라 이야기 The 노라 | 2014. 7. 15. 08:30
애리놀다는 Costco에 가서 뭘 사거나 푸드코트에서 먹게 되면 전에 살던 시애틀 근교가 생각나요. 지금은 피닉스에 살고 있지만 시애틀 근교에서 10년 정도 살았거든요. Costco란 상표만 봐도 시애틀과 근교에 대한 그리움이 올라옵니다. Costco가 시애틀 근교를 떠오르게 하는 이유는 Costco의 본사가 시애틀 근교인 이사콰(Issaquah)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죠. Costco 본사 바로 옆에도 큰 매장이 있는데 여기 분위기나 매장 주변 경치가 좋습니다. Costco 본사가 있는 도시명 이사콰가 좀 독특하지요? 시애틀 주변지역은 미국 원주민어에서 기인한 것이 많아요. 이사콰 지명에 대한 기원은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원주민어로 새들의 소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뭔가 낭만적인 느낌이..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7. 13. 06:16
토요일인 오늘. 음식하기도 귀찮고 해서 아이들에게 간단한 걸로 뭘 먹고 싶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피자가 먹고 싶다네요. 피자하면 18인치짜리 덩치 크고 튼실한 Costco 피자가 제일 나은지라 온식구가 집근처 Costco로 출동! 18인치짜리 콤보 피자와 페퍼로니 피자 각 한판씩해서 피자 2판을 주문하고 피자가 구워지는 약 20분동안 기다리면서 먹기 위해서 요거트 4개, 핫도그(음료 포함) 3개를 주문합니다. 한국 Costco에서도 아마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Costco 요거트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라고 봐도 거의 무방하더군요. 제 입맛에는 Costco 요거트가 너무 달아서 저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구요. 그래서 저 빼고 남푠, 첫째, 둘째 하나씩 먹고 세째랑 네째가 요거트 하나를 서로 나눠먹으니까 4개 시..
카테고리 : 먼나라 이야기 The 노라 | 2010. 12. 12. 23:11
지난 10월 저희 가족이 가끔 걸어다니는 근처 공원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어제 사진 정리를 하다 그 몇장을 찾았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미국은 워낙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도시에 살고 있어도 한적한 공원의 평화로운 느낌을 쉽게 즐길 수 있어 그건 참 좋습니다. 저희가 자주 가는 공원은 워싱톤 호수(Lake Washington)의 남부 끝자락인 렌톤(Renton)시에 있는 “진 쿨론 메모리얼 비치 파크 (Gene Coulon Memorial Beach Park)”입니다. 이 공원의 특징은 호수를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끼리 함께 천천히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좋고 시원하게 펼쳐진 멋진 호수의 풍경에 덕분에 기분이 상쾌해진다는 것입니다. 이 공원에서는 산책뿐 아니라 보트 선착장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