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잡다한 연예부 The 노라 | 2012. 3. 21. 04:01
이건 전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인데, 어릴 때 한국에서 고대 아테나이의 민주정치에 대해서 배울 때 교과서에서 아테나이의 민주정치를 너무 과하게 비판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교과과정 중 늘 아테나이 민주정치의 한계를 강조하면서 "부녀자, 노예, 외국인에게 참정권이 없는 제한적 민주주의였다"라는 부분이 시험에서도 계속 나오고 그랬어요. 기원전 500년 경의 당시 전 세계를 다 알 수 없지만 동시대 다른 국가들에서는 시민들이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는 민주적인 의회체계의 자체가 거의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당시의 아테나이는 엄청난 신분사회 + 성차별 사회라서 귀족 여성들도 1차 시민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강력한 군국주의 도시국가 스파르타에서의 여성 지위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고 하더군요. 노예가 참정권이 ..
카테고리 : 잡다한 연예부 The 노라 | 2012. 3. 21. 04:00
한동안 로맨틱 드라마들을 많이 봤더니 너무 감수성을 자극하는 것 같아서 심리적으로 피곤해지네요. 이런 드라마들 중 잘 만들어진 것들은 재미도 있고 시간 때우기도 좋은데 사람을 너무 감성적으로 만들거나 단순하게 만드는 것 같아 지루해집니다. 그래서 요즘은 시간이 있을 때 다른 교육적인 볼거리를 찾아봤습니다. 마침 지난주는 아이들 봄방학 중이어서 제가 좋은 프로그램을 시청하기에도 안성맞춤인 시기였지요. 제가 어제 재밌게 본 다큐멘터리는 "The Greeks: Crucible of Civilization"로 고대 그리스 역사 중 황금기에 해당하는 그리스 고전기(Classical Greece)를 다루고 있습니다. "The Greeks: Crucible of Civilization"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그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