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11. 2. 07:36
날이 어두워졌어요. 자~ 이제 저희는 할로윈의 하이라이트인 사탕타기 Trick-or-Treating 하러 나갑니다. 아이들이 사탕을 많이 많이 타라고 마수걸이 식으로 제가 초콜릿 바 하나씩 통에 넣어 줬습니다. 엄마의 마수걸이 초콜릿 바와 야광 요술봉이 사탕타기가 잘 되게 해 줄 거예요. Trick-or-Treat!!! 올해도 사탕타기 실적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할로윈에는 사탕 타러 나온 아이들이나 사탕 주는 분들이나 작년보다 많지 않았어요. 아마 이번 할로윈이 토요일이기 때문에 친척이나 친구들이 따로 모여 파티를 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사탕 주시는 분들은 인심 좋게 많이 주시더라고요. 외출하셔서 사탕을 직접 못 나눠주시는 분들은 이렇게 현관문 앞에 사탕그릇을 남기고 "사탕 하나씩 (또는 두..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5. 11. 2. 07:35
드디어 아이들이 고대하던 할로윈 당일. 아이들은 우선 컵케이크를 만들어 장식을 시작했습니다. 컵케이크는 제가 만드는 게 아니고 13살 첫째와 10살 둘째가 전담해서 만드는 것이에요. 큰 아이들이 컵케이크를 구워서 식히면 아이들 넷이 다 둘러앉아 컵케이크에 장식을 합니다. 한 아이당 3개씩 장식을 하니까 딱 좋아요. 아이들이 장식한 컵케이크 중 하나를 가져다 커피랑 먹었어요. 속이 촉촉하니 맛있게 잘 만들었더군요. 올해 할로윈 컵케이크도 대성공~! 부리부리 왕눈과 도톰해서 섹~쉬한(?) 입술을 가진 컵케이크로 가져왔습니다. 할로윈 사탕 타기 trick-or-treating 준비를 하면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립니다. 울 집으로 사탕 타러 오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초콜릿 바로 준비해 둡니다. 저희는 이번에 초콜릿 ..
카테고리 : 먼나라 이야기 The 노라 | 2015. 10. 30. 04:28
10월이 깊어지면 미국을 비롯 여러 나라 아이들이 으스스 & 달콤한 명절 할로윈(Halloween)을 떠올리게 됩니다. 할로윈은 10월 마지막날인 10월 31일이구요. 요즘 보니까 Halloween을 한국어로 핼로윈으로 종종 표기하기도 하더군요. 그냥 참고로 말씀드리면 미국에서는 보통 핼로윈으로 발음하지는 않아요. 미국에 여러 문화적 배경의 사람들이 이주해 살고 있어서 발음을 좀 다르게 할 수도 있지만, Halloween은 할로윈 또는 할러윈 정도가 표준 발음에 가장 근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할로윈의 기원은 켈트족의 전통으로까지 연결되고 거기에 카톨릭(천주교)의 전통이 결합된 형태예요. 켈트족은 현재의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북 프랑스 등지에서 2000년 전에 거주했던 유럽의 오랜 민족 중 하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