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네 공원/놀이터

어제와 오늘은 서북미 2월 말답지 않게 햇볕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집에 갇혀있는 아이들을 구제해주기 위해 가까운 공원에 갔었어요. 미국에는 동네에 주민들을 위한 공원과 놀이터가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놀고 어른들은 야구나 축구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세금을 내면서 그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게 공원, 공공 도서관 그리고 소방서 및 응급처치 911입니다. 미국에서 동네가 정말 이상한 곳이 아닌 다음에는 이쪽 분야는 아주 잘 되어있지요.

 

어제의 경우 햇빛은 좋은데 바람이 엄청 불어서 너무 춥더군요. 아이들이야 뛰어다니니까 춥지 않다고 하는데 저와 남편은 추워서 돌아가시는지 알았습니다. 3살짜리 세째와 아직 의사표현이 어려운 14개월짜리 막둥이는 모자를 쓰고 놀게 했는데 첫째와 둘째는 춥지 않다며 모자도 쓰고 않고 잘 놀더군요. 강한 녀석들!!!

 

몇 장 사진을 찍었습니다. 덜덜덜 떨면서 찍었더니 사진이 거의 삐뚤어졌네요. 죄송합니다~~~ 사진 상의 공원은 그냥 보통의 동네 공원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는 이런 공원만 몇 개가 집 근처에 있습니다. 이 공원은 가까운 편이여서 여러 공원 중에서 가장 자주 가는 곳입니다.

 

 

바베큐를 즐기면서 파티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도 없으면 그냥 써도 되지만 예약을 하면 예약자 우선입니다. 이곳을 쓰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겠지요.

 

 

화장실이 있어 아이들이 놀다가 쉽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꽤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스포츠 코드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락 클라이밍 (rock climbing)아이들이 이 락 클라이밍을 정말 좋아합니다.

 

보통은 1시간 이상 놀게 하는데 너무 추워서 한 40분 놀다가 “enough!”하고 말았습니다. 다른 집들도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나 조부모들이 추워서 바들바들 떨더군요. 저희가 집에 간다고 하니까 다들 집에 가는 분위기로 변합니다.

 

집에 와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목욕을 하니 추위가 좀 풀려서 살 것 같더군요. 오늘도 햇볕이 너무 좋아 날씨가 계속 절 꼬이지만 공원은 절대 안 갈랍니다~~~ “Never!!!”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