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는 맛있어~!

울집 아이들이 망고를 아주 좋아해요. 첫째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둘째, 셋째, 넷째는 망고가 너무 좋대요. 특히 셋째와 넷째는 망고라면 자다가도 벌떡입니다. 그래서 집에 망고를 잘 챙겨둬야 해요. 저번에 꽤 사왔는데 다 먹고 이제 두 알 남았어요. 망고 비축분이 다 떨어졌으니 먹성좋은 아이들의 뱃속과 마음의 평화를 위해 또 망고를 사러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남은 망고 두 알을 먹이려고 망고를 자른 후 둘째, 셋째, 넷째를 불렀습니다.


아그들아, 망고 먹자~!




둘째랑 셋째는 씨있는 가운데 부분을 좋아해요. 망고 두 알을 잘랐기 때문에 씨 부분도 두 개 나왔는데 둘째랑 셋째가 먼저 집어 먹고 있어요.



막둥이 넷째는 고슴도치처럼 자른 망고 과육부분을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망고를 고슴도치처럼 자르면 망고 먹는 게 더 재밌대요. 이리 보면 과자나 쿠키류와 비교해 간식으로 아주 좋은 거죠.



마지막 남은 망고를 자랑스레 들고 있는 셋째. 마지막 망고가 자기 차지라서 셋째 기분이 아주 좋은가 봐요.



다들 너무나 신나게 먹으니까 저는 눈치 보여서 작은 것도 못 집어 먹겠더군요. 망고를 자르고 준비한 건 나인데... 하긴 망고 두 알 밖에 없어서 아이들 세 명이 먹기도 부족하긴 해요. 마음이 넓은 제가 참기로 합니다. 망고를 먹고 난 녀석들이 여전히 허전하게 느끼는 것 같아서 첫째도 불러 천도 복숭아 하나씩 씻어서 줬어요. 엄마인 노라도 하나 먹구요.


가족의 뱃속 & 마음의 평화를 위해 엄마 노라는 오늘도 아이들 넷을 계속 먹어야 해요. 온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노라도 물론 아주 잘 챙겨 먹야 하구요. 배고파지면 노라는 헐크로 변할 수도 있거든요. 너무 무서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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