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짜장면 먹는 날, "피닉스에 짜장면 시키신 분~?"

오랫만에 짜장면을 해먹었어요. 식구들 모두 짜장면을 좋아하는데 이건 춘장이 없으면 만들 수 없는 음식이라서 한인 마트에 갔다와야만 해먹을 수 있는 가족 특별식입니다. 돼지고기, 감자, 당근, 양파 등 재료를 열심히 자르고 볶고... 드디어 짜장 소스를 한 솥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짜장 소스를 스파게티 삶은 것에 얹어서 먹었어요. 미국에서 짜장면의 면을 사려면 한인 마트에 가야 하는데, 가서 면을 사서 짜장면을 만들어도 한국에서 먹던 딱 그 맛이다 그렇게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그럴 바에는 주변 일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스파게티로 짜장면을 만드는 게 훨씬 좋아요. 가격도 착하고 신기하게도 짜장 소스하고 꽤 잘 어울리기도 하구요. 짜장면용으로 쓸 스파게티는 충분히 익혀주는 것이 맛있습니다.


반사광때문에 사진이 오렌지빛으로 나왔는데 검은색 짜장면 맞습니다. 



식구들 각자 접시에 이런 식으로 스파게티와 짜장 소스를 얹어 하나씩 가져가 먹습니다.

저희집에서 짜장면은 어린 아이 할 것없이 언제나 좋아하는 음식이예요.



돼지고기도 큼직하게 썰어 듬뿍 넣어 줬어요.



저는 접시말고 그릇에 짜장면을 담아 봅니다.

이러니까 진짜 짜장면과 비슷한 비쥬얼이 보이는군요.



요즘 피닉스 한인마트에서는 큰 크기의 춘장을 더이상 취급하지 않더라구요. 2.2 파운드(1 kg)짜리인데 저희 식구들 식사로 한번 짜장 소스를 만들면 이 1kg 춘장의 1/2를 사용해야 해요. 1kg짜리 춘장이면 두번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거죠. 어쨌든 오늘 먹었으니까 한번 더 짜장면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겠어요. 한번 더 배부르게 짜장면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은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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