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쉽고 영양간식으로도 좋은 팝콘

아이들 간식으로 팝콘을 자주 만들어 줍니다. 팝콘을 만드는 것은 "만든다"는 표현이 부끄러울 만큼 아주 쉬워요. 재료도 너무나 간단해서 팝콘용 마른 옥수수와 팝콘 기계만 있으면 끝이구요. (전자렌지에서 팝콘을 만드는 것도 아주 쉽지만, 제가 전자렌지로 데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주 꼭 필요하지 않은 이상 거의 쓰지 않습니다.)


이렇게 만들기 쉬운 이 팝콘은 팝콘 자체만 먹으면 아주 영양가가 많은 음식입니다. 그러니까 간식으로 먹기에 아주 좋죠. 하지만 팝콘에 녹인 버터(또는 마가린)와 소금을 추가로 넣으면, 영양많은 간식에서 정크에 가까운 평범한 간식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만들어 줄 때는 버터/마가린 또는 소금을 추가하지 않고 팝콘 자체만 주면 딱 좋아요. 아무 것도 추가하지 않아도 팝콘이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저는 뜨거운 공기로 팝콘을 만드는 형태의 기계를 좋아합니다. 이게 아주 편하고 제가 원하는 팝콘으로 쉽게 만들수 있어요. 그리고 이런 팝콘 기계 가격도 저렴하구요. 세금전 약 $20~$30 (22,000~33,000원) 정도 하거든요. 지난 10여년간 팝콘 기계 가격은 거의 변하지 않은 듯 해요. 더 비싼 것도 있긴 한데 제 경험에 미뤄봤을 때 팝콘 기계는 비싼 것 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제가 10년 전에 산 팝콘 기계를 계속 써왔는데, 이제 점점 팝콘 만드는 실적이 좋지 않아지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이번에 새로 하나 샀어요. 새로 산 팝콘 기계 디자인과 가격은 10년 전 저희가 산 것과 동일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재질이 더 단단하고 잘 만들어져 있어요. 그간 인플레이션을 생각한다면 정말 놀랍죠. 


팝콘 기계에 1/2컵 계량컵 겸 뚜껑이 들어 있는데 그걸로 한번 만들때 1/2컵씩 계량해 기계에 넣고 플러그만 꼽아 주면 뜨거운 바람이 나오고 그 열로 팝콘이 튀어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타다닥닥" 팝콘 마구 튀어져 나오는 걸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하구요. 팝콘 기계에서 팝콘이 다른 곳으로 튀지 않도록 뚜껑과 통로형 플라스틱이 있어 안전장치가 있긴 하지만, 혹시나 해서 팝콘이 튈 때는 아이들은 좀 떨어져서 "타다닥닥" 튀는 걸 구경하면 됩니다. 이런 거 구경하는 건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당연히 제 경험담입니다. ^^)


1/2컵 팝콘 옥수수를 넣고,



계량컵 겸 뚜껑을 덮습니다.



플러그를 꼽기 전에 팝콘이 튀어져 나올 곳 아래에 큰 통을 하나 두면 됩니다.

그리고 플러그를 꼽고 좀 기다리면 팝콘이 막 튀어져 나와서 통에 들어가 앉아요.



팝콘 기계의 제품 설명에는 늘 위 계량컵 겸 뚜껑에 버터를 넣어 팝콘 기계 열기로 녹여도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쓰면 계량컵하고 팝콘 기계만 지저분해지거든요.

녹인 버터를 팝콘에 넣고 싶으면 냄비에 따로 녹여서 넣는 것이 좋습니다.



팝콘을 통째로 가지고 가서 아이들 넷이 둘러앉아 집어서 먹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해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저희는 녹인 버터나 소금을 팝콘에 추가로 넣지 않습니다. 집에서 아이들 간식으로 만들 때는 옥수수만 가지고 팝콘을 만들어서 주는 것이 영양적인 측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메뚜기 떼가 지나간 듯한 자리... 고소하고 맛있으니까 아이들 네명이서 금방 다 먹었어요. 저도 몇개(?) 집어 먹었구요. ^^




팝콘을 만들다 보면 터지지 않는 옥수수 알갱이들이 꼭 있어요. 이 알갱이들 안에 수분이 충분히 있지 않아서 터지지 않는 것인데 이번엔 6개 나왔네요. 이건 먹을 수 없으니까 안타깝지만 쓰레기통으로 안녕~!




팝콘을 먹다보면 다양한 모양의 팝콘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먹다가 이 모양이 무엇이냐고 제게 퀴즈를 냅니다. 아이들이 낸 퀴즈 중에서 둘째와 막둥이 네째의 퀴즈를 아래에 올렸습니다. 자, 그럼 지금 퀴즈 나갑니다.


 오늘의 팝콘 퀴즈

아래 사진의 A와 B 팝콘은 무엇과 비슷한 모양일까~요?

(힌트: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지만 저희에게는 동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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