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6. 5. 19. 09:20
김밥은 4월 말 한인 마트 다녀온 다음 얼마 후 만들어 먹은 거예요. 김밥은 김이 없으면 못 만드니까 한인 마트에서 김을 사왔을 때만 만들 수 있으니까요. 집에서 단무지를 먹지 않는 관계로 무를 피클로 만들어서 그걸 넣었어요. 무를 넣어도 좋지만 전에 하던 대로 동네에서 산 오이를 피클해서 넣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맛의 차이가 거의 없거든요. 게다가 한인 마트에서나 살 수 있는 무와 달리 오이는 가격도 더 싸고 동네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구요. 우선 간을 보기 위해서 테스트로 만든 첫번째 한 줄을 잘라 봤습니다. 언제나처럼 간이 딱 맞았어요. 단무지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노란색은 달걀에서만 나옵니다. 계속 만들어 봅니다. 4 줄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쓱쓱 잘라서 식구들 다 불러 둘러 앉히고 ..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6. 3. 2. 01:48
봄철이 가까워지면 피닉스 마트에서는 돼지 앞다리살 큰 덩어리들의 가격이 좋아져요. 제 생각에 이맘쯤 많은 돼지들이 도축되는 것이 아닌가 싶구요. 돼지고기가 마트에서 먹어달라고 이리 아우성을 치는데 들어주는 것이 예의. 지난 주말 돼지고기 앞다리살 큰 덩어리를 사왔습니다. 오븐에 구워서 저녁으로 맛있게 먹어 줬죠. 저녁을 돼지 앞다리살 오븐구이로 거하게 먹을 예정이라 점심은 샌드위치로 간단히 먹고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직접 만든 샌드위치가 전문점이나 마트에서 만들어 파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요. 아이들도 집에서 만든 걸 좋아하구요. 그래서 샌드위치 기본 재료로 프렌치 브레드 두개, 샌드위치 속에 넣을 얇게 썬 고기들 등을 사다가 샌드위치를 만듭니다. 샌드위치는 남편이 잘 만들어서 그의 몫입니다. 노라..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10. 26. 07:12
오늘 점심은 모두모두 모여 베이컨 치즈 그릴 샌드위치로 해결했습니다. 날씨가 시원해져서 오븐도 자주 쓸 수 있고 여러모로 좋네요. ^^ 그런데 피닉스에서 시원하다는 것은 한국 날좋은 늦봄 또는 초여름날 기온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에어컨 없이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한국의 늦봄/초여름 기온 정도가 피닉스 가을날씨입니다. 그런데 올해 피닉스 가을은 예년보다 따뜻한 편이예요. 이제 오늘의 주제인 베이컨 치즈 그릴 샌드위치로 들어갑니다. 베이컨은 지방이 많으니까 냄비나 프라잉팬에서 미리 따로 구워 여분의 기름기를 빼주는 게 좋습니다. 샌드위치에 넣기 좋게 저는 베이컨을 반으로 잘라서 프라잉팬에 구었어요. 여분의 기름기를 이렇게 뺀 다음 식빵 위에 척~하니 올려 줍니다. 대충 한 식빵에 베이컨 한 줄 정도 ..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2. 27. 07:09
아까 마트에 갔다가 이것저것 사고 프렌치 빵(French bread)도 한 줄 사왔습니다. 여기서는 바케트를 프렌치 빵 즉 프렌치 브레드라고 부르는데 한국이나 프랑스에서 먹는 바게트보다는 껍질이 부드러운 편이예요. 제가 사온 프렌치 빵은 길이가 60cm 정도입니다. 점심으로 간단하게 샌드위치나 해먹으려구요. 삐삐롱 샌드위치~ ^^ 우선 반으로 쩍~ 가르고... 보통 샌드위치 만들 때 한쪽 면에 마요네즈를 바르는데 아이들 중 몇몇은 샌드위치에 마요네즈 바른 걸 싫어해요.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바르지 않고 나중에 다 만든 후 아이들 별로 원하는 대로 조금씩 추가를 합니다. 아이들이 4명이나 되다보니까 원하는 사항도 다 각각이예요. 에고에고, 힘들다~ ㅠㅠ 치즈를 먼저 올립니다. 노란색은 어메리컨 치즈(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