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3. 12. 24. 05:19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저 멀리 다른 주에 살고 있는 동서가 크리스마스 선물 한보따리를 아이들에게 보내줍니다. 주로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오리고 붙여 만들 수 있는 공작품 위주로 선물을 보내주는데 작은엄마 선물이 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크리스마스 즐거움이죠. 미국전역 여기저기 흩어져 살고 있는 다른 친척들은 필요한 것에 맞춰 사라고 선물카드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대신하구요. 그러다보니 그 선물카드액이 작은엄마 선물보다 훨씬 커도 아이들에게는 작은엄마(+ 작은아빠) 선물이 최고입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 집배원께서 직접 소포를 전달해 주실 때마다 이번엔 뭐가 들었을까 하는 기대와 호기심으로 작은엄마 선물이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선물이 올때쯤 되었다 했는데 오늘 집배원 아저씨께서 소포가 왔다고 똑똑똑 앞문..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3. 12. 10. 13:22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집안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 봅니다. 종교를 떠나서 크리스마스 포함 연말이 되면 이런 빤짝빤짝 조명이 아름다운 나무장식이 아주 예쁘죠. 다만 살아있는 나무를 단지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서 잘라 크리스마스 트리로 잠깐 쓰고 죽이는 것은 오히려 크리스마스 정신과도 정반대인지라 저희는 생나무 대신에 늘 모조 나무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합니다. 저희가 대단한 나무사랑 환경주의자거나 기독교에 올인하는 사람들은 절대 아니지만 단지 재미나 눈의 즐거움을 위해 생명을 뺏는 건 윤리상 못하겠어요. 요즘은 모조 크리스마스 트리를 워낙 잘 만들어서 얼핏보면 그 차이를 잘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모조 나무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즐겁게 즐긴 후 잘 보관하면 내년에도 다시 쓸 수 있어서 오히려 경제적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