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막둥이 넷째의 이빠진 데이~~
- 노라네 이야기
- 2016. 7. 12. 11:10
만 6살 막둥이 넷째의 젖니도 하나씩 둘씩 빠지고 새 이가 나오고 있습니다. 큰 아이들과 달리 셋째와 막둥 넷째의 젖니는 좀 늦게 빠지는 편입니다. 넷째는 셋째보다 더 늦게 젖니가 빠지기 시작하는 것 같고요. 이렇게 한 부모에게서 태어나도 자라는 걸 보면 아이들 넷 모두 조금씩 달라요. 성격도 다 다르고요.
막둥 넷째의 아랫니 두 개는 한 6개월쯤 전에 빠져서 이미 새 이가 나왔어요. 이번에는 윗니 두 개가 한꺼번에 빠져서 아래 사진 속 아이처럼 앞니가 훵~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너무 귀여워요.
이 앞니 두개가 흔들거리기만 하고 잘 빠지지 않아서 막둥이랑 남편이랑 둘 다 많이 고생했습니다. 저는 이 뽑을 때 아이가 아프다고 우는 걸 보는 게 너무 힘들어서 아이들 이는 남편이 다 뽑아줘요. 그래도 엄마니까 아이 옆에 앉아 손은 잡아 줍니다.
앞니, 특히 위 두 앞니가 빠질 때가 제일 힘들고 아픈데 막둥이도 이번에 많이 울었어요. 두 이가 빠지고 나니까 시원하니 좋은가 봐요.
어른이 이렇게 이가 빠지면 정말 불쌍하고 안되어 보이는데, 어린아이들 앞니가 빠진 건 왜 이리 귀여운지 몰라요. 막둥이보고 자꾸 "이~~~" 하라고 해서 빠진 앞니와 녀석의 표정을 봅니다.
빠진 앞니와 자랑스러워하는 막둥이의 표정, 모두 너무나 귀여워요. 자식들 앞니 빼는 것은 이번 막둥이의 이로 마지막이 되겠네요. 이 뽑는 걸 보는 것도 힘들어하면서 왠지 섭섭함이 드는 것은...
이빨 요정이 막둥이 이를 가져가는 대신 제가 이 하나당 $1.00 (1,200원)로 쳐서 $2.00 (2,400원) 줬어요. 그리고 막둥이가 자기 이를 보관하는 걸로 하고요. 이빨 요정은 이를 가져가면서 하나당 $0.25 (300원)씩 두고 가지만,엄마 아빠는 하나당 $1.00 쳐주니까 훨씬 좋은 딜이기도 하구요. 이가 빠졌으니 이제 곧 이쁜 이 두 개가 나올 거예요.
잭 블랙같이 생긴 이빨 요정도 있네요. ^^ 이런 이빨 요정이 오면 많이 놀라울 거예요. 하하하.
참, 이 귀여운 사진은 구글링 하다가 발견한 거예요. 아가 앞니가 (^^) 너무 귀여워요.
* 이미지 출처: Google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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