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Wars Rebels: Spark of Rebellion - 스타워즈 새 TV 애니 시리즈

미국에서 자라게 되면 "스타워즈(Star Wars)" 시리즈에 빠지게 되는 그런 정신세계가 형성되나 봐요. 아무튼 많은 미국인들이 스타워즈에 엄청 빠져 있습니다. 남푠은 어려서 이민와 이곳에서 자랐는데도 스타워즈 팬이예요. 그러니 여기서 나서 자란 제 아이들 4명 모두 스타워즈 팬인 것이 전혀 이상할 것도 없어 보이긴 해요. 만 4세 막둥 네째까지도 스타워즈라면 꿈뻑 몰입입니다. 이 스타워즈의 마력은 도대체 뭐야?

많이들 아시겠지만 2012년 월트 디즈니(The Walt Disney Company)가 스타워즈 시리즈의 제작자 루카스필름(Lucasfilm)을 샀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 디즈니 랜드나 디즈니 월드같은 디즈니 캐릭터 테마공원에서 스타워즈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게 된 거죠. 월트 디즈니는 미국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도 많이 소유하고 있는데 주요 공중파 방송국 중 하나인 ABC TV, 그리고 케이블 채널로는 ABC Faimily, Disney Channel, Disney XD, 스포츠 전문 ESPN 등이 모두 월트 디즈니의 자회사입니다. 월트 디즈니에서 루카스필름을 산 후 스타워즈 TV 시리즈용 애니메이션도 제작해 방영을 시작하고 있고, 2015년에는 월트 디즈니가 제작한 첫 스타워즈 시리즈 영화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7(Star Wars Episode VII)"도 개봉예정이네요.

월트 디즈니가 만든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첫작품은 "스타워즈 반란자들(Star Wars Rebels)"입니다. 그 첫 에피소드 "반란의 불꽃(Spark of Rebellion)"은 이미 10월 3일 아동용 케이블 채널 Disney XD를 통해 방송되었구요. 공중파인 ABC TV에서는 이 첫 에피소드를 오늘 26일 저녁에 방송해 줄 예정입니다.

스타워즈 반란자들 (Star Wars Rebels)

전체적인 "스타워즈 반란자들" TV 시리즈의 시대적 배경은 은하계 공화국이 제국으로 바뀌고 황제에 의한 공포정치를 시작한지 14년쯤 된 시기입니다. 이제 공포정치에 대항해 반란자들이 생기는데 이 TV 시리즈에서는 이 반란자들이 추후 서로 규합해 반란군 동맹(Rebel Alliance)을 결성하는 그 과정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반란자들이 5년 후에는 서로 연합해 반란군 동맹을 결성하고 적극적으로 제국의 공포정치에 맞서게 되지요. 그 반란군 동맹의 활동을 다룬 것이 바로 1977년 개봉된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Star Wars Episode IV: A New Hope)"입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루카스필름이 디즈니에 팔릴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을 달은 것이 스타워즈 시리즈의 아버지 조지 루카스 (George Lucas) 감독의 영향을 배제한다는 것이였습니다. 루카스 감독이 관여하지 않은 첫 TV 시리즈 작품이라서 어떤 모습으로 그리고 어떤 내용이 전개될 지 궁금해요. 그런데 솔직히 7분이나 되는 예고편을 이미 봤기에 어떤 내용이고 그림이나 주요 등장인물은 대충 감이 오지만요. ^^

스타워즈 팬인 제 아이들이 며칠 전부터 오늘 저녁 "스타워즈 반란자들" 첫 에피소드 방송하는 걸 절대 잊지 말라고 제게 신신당부를 합니다. 특히 만 7세와 만 4세인 세째랑 네째가 아주 열심이예요. 아침부터 광선검을 찌~잉 날리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혹시 미국에 거주하고 스타워즈에 관심있는 분들 중 아직 이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면 오늘 11월 26일(일요일) 저녁에 ABC TV에서 방영하는 "스타워즈 반란자들: 반란의 불꽃"을 놓치지 마세요. 미국 서부 방송 시간대는 오후 7/6c인데 애리조나에서는 6시에 방송되는군요. 

 새로 방송되는 스타워즈 TV 시리즈 "Star Wars Rebels" 관련 한국어 제목은 영어 제목을 제가 임의로 번역한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미디어를 통해 소개될 때 한국어 제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사진출처: Google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