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2. 19. 04:32
어제는 미국 공휴일 "대통령의 날 (Presidents' Day)"이였어요. 공휴일이니까 아이들이 공부할 것도 아니고 해서 몇가지 사다 먹으려고 온가족이 장보러 나갔는데 정말 따뜻하더군요. 최고기온이 29도였어요. 더버라~ 괜히 긴팔 입고 나갔다가 후회했다는... 홈스쿨링을 하면서 저희가 가진 교육철학 중 하나가 "공부는 절대 미친 듯 시키지 말자"기 때문에 제 아이들은 남들 쉴 때 다 쉬고 남들 놀 때 다 놀면서 공부합니다. ^^ 물론 잠도 매일 9~10시간 정도 충분히 자도록 하구요. 이렇게 해도 아이들의 진도는 학교 다니는 아이들과 비교할 수 없이 앞서있고 또 이해도도 상당히 깊기에 전혀 문제되지도 않아요. 오히려 아이들을 너무 볶으면 역효과만 나게 됩니다. 공부나 일이나 모두 피로감을 느낄 정도로..
카테고리 : 먼나라 이야기 The 노라 | 2014. 1. 18. 08:34
미국 마트에서도 무를 비롯한 뿌리채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먹을 수 있는 무 종류와 그 외 뿌리채소들에 대해서 제가 이해하는 한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국 무는 한국에서 먹는 무와 좀 다릅니다. 한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흰색의 덩치큰 무나 열무 및 총각무는 일반 마트에서 취급하지 않고 뿌리가 붉은빛을 띠는 종류만 판매합니다. 보통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래디쉬(radish)와 순무(turnip)가 아닐까 싶습니다. 래디쉬는 무의 알이 아주 작습니다. 제가 본 대부분 래디쉬는 지름이 약 3.5~4cm 정도이고 잎사귀도 한 15~20cm 길이가 되는 것이 그렇게 길거나 크지 않아요. 아주 귀여운 사이즈의 달랑 무입니다. 녹색 잎사귀와 붉은색의 무가 잘 어울려서 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