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5. 9. 24. 01:00
돼지고기를 먹고 싶어하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서 돼지 갈비살(pork chops, 폭챱)을 사다가 오븐구이를 했습니다. 이번엔 고추장 양념을 해서 구웠는데 엄청 인기가 많았어요. 식구들 모두 아주 맛있다고 계속 칭찬을 해줬답니다. 으쓱~! 돼지 갈비살(pork chops, 폭챱)위 사진은 전에 찍은 것으로 리사이클한 것입니다.전에는 보통 9 파운드(약 4kg)짜리 포장으로 두 팩을 사곤 했는데 이번엔 한 팩만 샀어요.제가 고기를 안 먹으니까 식구들의 고기 소비량이 팍 줄었답니다. 이번에 돼지 갈비살 한 팩만 사왔지만 한 팩이 4kg 정도라 양이 꽤 많아요. 돼지 갈비살 모두를 고추장 양념으로 잘 마사지를 시켜주긴 했지만, 우선 2/3만 오븐에서 구웠습니다. 고추장으로 양념을 했으니까 이 요리 이름을 고추..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5. 9. 23. 03:03
아래는 제가 채식 식단으로 바꾼 후에 만들어 먹는 식사 중 하나입니다. 채식으로 바꾸니까 먹는 것들이 거의 한식으로 변하고 있어요. 요즘 가지를 자주 볶아 먹어요. 어릴 때는 가지를 왜 먹나 늘 궁금할 정도로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는 잘 먹고 있더라구요. 미국와서는 거의 먹지 않았다가 한국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온 가지무침을 먹었는데 함께 먹은 다른 반찬의 새우젓 때문에 알러지를 겪었었어요. 가지 때문에 알러지가 생긴 것도 아니였는데 그 다음부터는 가지가 괜히 부담스러워서 한동안 안 먹었었죠. 그러다 이번에 채식을 시작하면 좀더 다양한 채소를 먹기 위해서 가지를 다시 먹기 시작했습니다. 가지를 간장을 기본으로 해서 볶으면 만들기도 간단하고 맛도 아주 좋아요. 그런데 역시나 가지는 그 물..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5. 6. 16. 11:54
어제 점심은 간단히 베이컨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베이컨, 치즈, 양상추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미국에서는 BLT(Bacon, Lettuce, and Tomato)라고 불러요. BLT는 만들기 간단해서 가끔 점심으로 먹고 지나갑니다. BLT는 만드는 사람의 식성에 따라 여러 변형이 있어요. 식성에 맞춰 만들어 먹으면 되죠. 다만 이름이 BLT인만큼 베이컨, 치즈, 양상추, 그리고 샌드위치니까 빵은 꼭 있어야 합니다. 상추는 맛이 강하지 않은 양상추로 사용하는 게 좋구요. 빵은 토스트를 해도 되고 안해도 됩니다. BLT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마요네즈도 많이들 빵에 바르는데 저희는 베이컨으로 충분한 지방이 있어서 마요네즈 없이 만들어서 먹는 걸 좋아해요. 마요네즈까지 넣으면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느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