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5. 4. 18. 10:30
냉동실에 소갈비와 립아이 (꽃등심) 짜투리 고기를 보관한 것이 있어서 갈비탕을 끓여 먹기로 했습니다. 갈비탕에는 무가 들어가야 국물 맛이 시원하니 좋아서 집근처 미국 일반마트에서 단무지무를 사려고 했어요. 한국무 대신에 단무지무를 넣어도 고깃국 맛이 시원하니 거의 한국무 넣은 것과 비슷한 맛을 내거든요. 보통 미국 일반마트에서 단무지무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저희동네에서 인기가 별로였는지 거의 2주 동안 찾아봤는데도 찾을 수가 없네요. 한국무는 동네 일반마트에서 팔지 않아서 찾아봐야 소용도 없고... ㅠㅠ 그래서 눈에 들어온 것은 turnip. 한국어로는 순무라고 하는 자주빛이 도는 무입니다. 한국에서 순무로 김치를 만든 (또는 김치에 넣는) 것을 어떤 블로그에서 본 것이 기억났어요. 그래서 갈비탕에..
카테고리 : 먼나라 이야기 The 노라 | 2014. 1. 18. 08:34
미국 마트에서도 무를 비롯한 뿌리채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먹을 수 있는 무 종류와 그 외 뿌리채소들에 대해서 제가 이해하는 한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국 무는 한국에서 먹는 무와 좀 다릅니다. 한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흰색의 덩치큰 무나 열무 및 총각무는 일반 마트에서 취급하지 않고 뿌리가 붉은빛을 띠는 종류만 판매합니다. 보통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래디쉬(radish)와 순무(turnip)가 아닐까 싶습니다. 래디쉬는 무의 알이 아주 작습니다. 제가 본 대부분 래디쉬는 지름이 약 3.5~4cm 정도이고 잎사귀도 한 15~20cm 길이가 되는 것이 그렇게 길거나 크지 않아요. 아주 귀여운 사이즈의 달랑 무입니다. 녹색 잎사귀와 붉은색의 무가 잘 어울려서 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