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피 초콜릿 바, 리커리쉬 캔디, 그리고 라임 맥주 ^^*

할로윈에 동네 아이들에게 사탕 나눠주고 남은 초콜릿 바를 하나 먹다가 재밌는 캐릭터 발견~! 사실 제가 발견한 게 아니고 첫째가 말해줘서 그제서야 알았지만 어쨌든 발견했습니다. 저는 초콜릿 바를 아그작 아그작 먹는데에 집중하느라고 Crunch란 글자 대신에 The Peanuts Movie (한국판 -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캐릭터들이 찍혀 있는지도 몰랐어요. 제가 원래 관찰력이 좋은데 () 먹는 것 앞에서는 정신이 혼미했었나 봐요. 하지만 먹는 것은 중요하니까 스스로를 용서하겠음!


초콜릿 바에 스누피(Snoopy)가 있어요~!



이번달 11월에 개봉한 The Peanuts Movie의 캐릭터들이 Crunch 초콜릿 바에 있습니다.

(사진출처: Google Images)



Google에서 보니까 이렇게 열심히 다 모은 분도 계시군요.

(사진출처: Google Images)



초콜릿 바에 캐릭터가 있는 줄 알았으면 먹기 전에 캐릭터별로 다 사진을 찍는 건데 약간 아쉬워요. 하지만 저는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을 비롯 다른 캐릭터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큰 아쉬움은 없구요. 캐릭터가 있는 줄도 모르고 Crunch를 거의 다 먹어 버려서 겨우겨우 찾은 캐릭터는 위 스누피 포함해서 2개밖에 없습니다.


이 캐릭터는 루시(Lucy)로 보입니다.



한 입 물린 루시.

좀 무서워 보이기도 하네요. "미안하다,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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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아이는 licorice(또는 liquorice) candy예요.




Licorice 발음은 리커리쉬 또는 리쿼리쉬 비슷하게 합니다. 이 사탕류는 보통 리커리쉬 캔디에서 캔디는 빼고 그냥 리커리쉬라고도 불러요. Licorice는 한국에서 감초라고 부르는 그 약초입니다. (여기서 감초는 "약방의 감초"의 그 감초입니다.) 리커리쉬 캔디는 감초 뿌리 추출액으로 맛을 내구요. 약방의 감초란 이름답게 제가 한국에서 한약 먹었을 때 아마도 감초를 먹었을 거예요. 리커리쉬 캔디는 보통 붉은 색이나 검은 색으로 길다랗고 쫀득쫀득하게 만듭니다.


어쨌든 이 리커리쉬 캔디를 언젠가 아주 오래 전에 먹었는데 그 맛이... 참으로 독특하더라구요. 가까이 하기엔 너무 거리감이 느껴지는 그런 맛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리커리쉬 캔디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저희집에서는 셋째와 막둥이 넷째가 좋아합니다. 녀석들은 독특한 입맛의 소유자들이예요. ^^ 아이들 할머니께서 리커리쉬 캔디를 좋아하시는데 아마 셋째와 막둥 넷째는 할머니의 입맛을 닮았나봐요. 첫째와 둘째는 리커리쉬 캔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 할로윈에 받은 리커리쉬 캔디는 모두 셋째와 넷째의 다른 사탕들이랑 물물교환을 했어요. 할로윈 리커리쉬 캔디는 모두 셋째와 막둥 넷째의 차지입니다.


감초 뿌리

(사진출처: Google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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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맥주에 생 라임즙을 짜서 넣은 것이예요. 남편이 저한테 만들어 줬는데 우와~! 맛있어요. 맥주의 쓴 맛도 잡아주고 라임의 상큼한 맛과 향이 어울려 좋더군요.




제가 이 라임 맥주에 완전히 반해서 남편이 계속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한봉지 가득 라임을 사왔어요. 남편이 라임 맥주 만드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친절한 아내. 진짜 제가 한 친절하잖아요.  지금도 조금씩 홀짝홀짝 이 라임 맥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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