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기온이 뚜~욱 떨어졌어요. 행복한 피닉스!

에헤라 디어~~!

정말 끓어 오르는 여름을 보낸 피닉스에도 드디어 가을이 성큼 다가 왔습니다.

너무너무 이쁜 한랭전선이 피닉스 지역에 와서 하루 사이에 온도가 뚜~욱 떨어진 것이지요. 이런 날이 오긴 오는 군요.

 

사진출처: abc 15 Phoenix

 

 

어젯밤에는 날이 시원해서 에어컨도 틀지 않고 2층 안방 창문을 열고 잤는데 자다가 보니 오히려 춥더라구요. 이런 기분 너무 좋아요~!!! 갑자기 추워져서 얇은 시트를 덥고 새우처럼 쪼그리고 정신없이 자는데 "추우니까 이거 덮고 자"하면서 남편이 도톰한 이불을 제게 덮어 주네요. 이불을 덮다가 아이들이 추울까봐 걱정된 제가 아이들 방으로 가려니까 귀여운 남편왈, "아이들한테 이불을 다 덮어주고 왔어."

 

덕분에 이불 안에서 따땃하고 포근하게 잤다는.... 아~ 귀여운 제 신랑은 뭘 해도 이리 이쁜지 모르겠어요. 죄송합니다. 제 눈에는 언제나 콩깍지가 씌여 있어서... ^^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정도였어요. 이 글 쓰면서 너무 좋아서 웃느라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낮 최고기온은 33도 정도까지 올라갈 예정이라고 하지만 몬순(monsoon)이 끝났기 때문에 습도가 많이 낮아져서 피닉스에서 33도 정도면 그렇게 나쁜 기온이 아니랍니다.

 

 참고 이전 포스팅: 애리조나 피닉스의 몬순(monsoon)

 

 

그리고 또 즐거운 소식 하나! 이번주 수요일과 목요일 경에 또 다른 한랭전선이 오실 예정이랍니다. 아이구~ 반가워라! 어서 오세요! 이제 피닉스는 날씨 좋을 일만 남았어요. 역시 추분()이 지나니까 가을이 느껴지는 군요.

 

추분, 난 자기가 너무 좋아!

 

이제 가을과 겨울이 깊어질 수록 제가 날씨자랑을 많이 할 지 몰라요. 그러면 피닉스 여름 더위를 너무 먹고 시달렸던 피닉스 홈스쿨맘이 좋은 날씨에 정신없이 흥분하는 것이라 여기시고 귀엽게(?) 봐주세요. 물론 귀엽게가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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