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날좋은 피닉스 2월초

2월 5일, 피닉스의 날씨는 정말 좋습니다. 오늘 최고 기온은 섭씨 28도(화씨 83도)네요. 이번주 계속 이 정도의 기온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구요. 꽤 따땃하니 으흐흐~ 너무너무 좋아요. 햇빛을 쬐고 있다보면 덥다고까지 느껴집니다. 그러고 보니까 2월 1일 슈퍼볼이 있던 날부터 날이 아주 좋아진 것 같습니다. 슈퍼볼이 피닉스에 좋은 기운을 불어주고 갔나봐요. ^^


파란 하늘빛이 아름다운 피닉스



부건빌리어는 신나게 쭉쭉 자라더니 지난 1월 좀 추웠다고 잎사귀가 다 말라 버렸어요.

참고로 피닉스에서 추웠다는 것은 한국의 늦가을 날씨 정도의 기온입니다.

영하(섭씨)로는 거의 내려가지 않아요. ^^



추위를 엄청 타서 추워대장인 제가 오늘은 집안 모든 창문을 아침부터 다 열어놓고 신선한 야외공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두면 실내 공기도 바꿀 수 있지만 저희 집이 단열이 잘되는 편이라서 창문을 열어놔야 낮에 실내도 따뜻해지거든요. 안그러면 집안이 밤새 내려간 기온 그대로 저녁때까지 남아 있어요. 실내가 햇빛 찬란한 바깥보다 선선한 편인데도 제가 오늘은 민소매 나시를 입고 있습니다. 추워대장이 말이죠. 지금 피닉스의 기온이 짐작이 가시죠? 햇빛이 이렇고 좋고 기온도 따뜻해지니까 제가 이제 살만합니다. 저는 진짜 따뜻한 남쪽나라가 딱 맞나봐요. 햇빛과 따뜻한 기온이 정말 좋아요. 기분도 몸 상태도 좋아서 에너지가 넘칩니다. ^^ 아이들은 구름이 끼었든, 햇빛이 나오든, 기온이 높고 낮든 간에 늘 에너지가 넘쳐서 많은 차이를 못 느끼는 것 같아요.


날이 너무 좋아서 오늘 공부 끝내고 아이들은 어제처럼 나가서 놀거예요. 녀석들은 나가서 놀기 시작하면 저녁먹을 때 들어와요. 이렇게 지치게 노니까 밤에 잘 때도 깊게 자더군요. 저도 아이들 놀 때 한 1시간 정도 햇빛 쬐며 산책을 할 거구요. 첫째는 제가 산책할 때 저와 함께 걷는 걸 좋아합니다. 둘째, 세째, 막둥 네째가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노는 것 보며 첫째랑 잡담하면서 걸어다니면 저도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아주 좋죠. 첫째는 매일 저랑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산책하면 또 다른 이야기들이 샘솟듯 쏫아져 나와 주체를 못하네요. 쾌적하고 좋은 피닉스 날씨 덕분에 이렇게 매일 햇빛을 쬐면서 첫째와 산책을 하니까 몸에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는 온몸이 태양열판이고 햇빛을 받으면 자체 태양열을 생산하는 듯.... 역시 저는 해를 사랑하는 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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