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과 프레첼 - 요즘 먹은 간식거리 중에서

초콜릿이 먹고 싶어서 마트에서 제품들을 보다가 Private Selection의 초콜릿를 봤어요. Private Selection은 미국 대형 유통업체이자 제조사인 Kroger의 브랜드 중 하나인데, 이 초콜릿은 스위스에서 생산되었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OEM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인 거죠. 많이들 아시겠지만 스위스도 고급 초콜릿 생산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하지만 스위스가 초콜릿으로 유명해서 제가 이 초콜릿을 산 것은 아니구요. 할인가격이 좋길래 샀습니다. 3.5oz(100g)짜리 초콜릿이 개당 $1.00(1,100원) 할인가로 팔더라구요. 할인으로 가격이 아주 좋으니까 맛이 궁금해서 산 거예요.



 

포장을 열어보니 아래의 모습이구요. 미국에서 흔히 먹는 Hershey's보다 큰 조각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두께는 Hershey's에 비해 얇구요. 맛은 나쁘지 않은데 코코아 자체의 함량이 적은 느낌이예요. Hershey's와 비교했을 때 진한 느낌이 없어요. Hershey's는 미국에서 아주 평범한 일반 초콜릿의 대표제품이지만 저는 Hershey's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계속 Hershey's와 비교하는 이유는 미국에서 이런 판대기형 초콜릿은 Hershey's가 잘 만들고 또 가장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초콜릿의 뒷면에서 재료명을 살펴보다가 마카데이미아(macadamia nuts) 발견했어요. 모 항공사의 난동 조씨 때문에 궁금해서 사먹으려고 했더니만, 비싸서 그만두었던 그 견과류! 그 문제의 견과류를 이렇게 초콜릿을 통해 먹게 되었네요. 그런데 이 초콜릿에 여러 재료가 다 섞여 있어서 마카데이미아의 그 맛 자체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장금이가 하듯이 마카데이미아의 맛을 그려봐야 할까 봐요. "맛을 그려보거라~!" ^^




초콜릿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생겨서 저희가 좋아하는 Hershey's로 밀크 초콜릿과 아몬드 초콜릿으로 사왔어요. Hershey's 다크 초콜릿도 맛있는데 이번에는 빠졌네요.


두툼한 초콜릿에 아몬드도 섭섭지 않게 들었습니다.



이 과자는 프레첼(pretzel)이예요. 이 녀석도 할인이길래 한번 사봤어요. 그런데 흔한 프레첼의 모습이 아닙니다.




이 프레첼은 큰 프레첼을 부셔 조각조각으로 만들고 여기에 꿀 겨자 소스와 양파(honey mustard & onion)로 버무려서 맛을 준 것입니다. 그런데 이거이거 아주 맛있어요. 간식으로 그냥 먹어도 좋고, 술안주로도 딱 입니다. 자꾸 손이 가는 녀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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