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탕 대박! 할로윈 사탕타기 (Trick-or-Treating) *=^.^=*

날이 어두워졌어요. 자~ 이제 저희는 할로윈의 하이라이트인 사탕타기 Trick-or-Treating 하러 나갑니다. 아이들이 사탕을 많이 많이 타라고 마수걸이 식으로 제가 초콜릿 바 하나씩 통에 넣어 줬습니다.

 

엄마의 마수걸이 초콜릿 바와 야광 요술봉이 사탕타기가 잘 되게 해 줄 거예요.

 

Trick-or-Treat!!!

 

 

올해도 사탕타기 실적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할로윈에는 사탕 타러 나온 아이들이나 사탕 주는 분들이나 작년보다 많지 않았어요. 아마 이번 할로윈이 토요일이기 때문에 친척이나 친구들이 따로 모여 파티를 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사탕 주시는 분들은 인심 좋게 많이 주시더라고요.

 

외출하셔서 사탕을 직접 못 나눠주시는 분들은 이렇게 현관문 앞에 사탕그릇을 남기고 "사탕 하나씩 (또는 두 개씩) 가져가세요." 표시해 두기도 하셨고요. 울집 아이들은 하나씩 집어 왔습니다.

 

 

한 이웃분은 제 아이들이 이미 사탕을 타와서 그냥 지나치는데 저희들을 또 막 부르세요. 오늘 아이들이 별로 많이 안 와서 아직도 사탕이 아주 많다시면서요. 제 아이들이 넷이 평소 행동하는 게 늘 이쁘다고 칭찬하시면서 또 한 번씩 사탕을 듬뿍듬뿍. ^^ 이게 바로 서로 아는 이웃들이 사는 동네에서 사탕타기를 하는 즐거움입니다.

 

진짜 엄청 많이 준비하셨죠? 이건 그래도 많이 줄어든 거예요. 처음에는 이 큰 냄비가 터질 만큼 사탕이 있었어요.

 

 

이웃분들이 할로윈 장식한 것 몇 가지 보여드릴게요.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의 사탕통을 확인해 봅니다.

실적이 제일 낮은 사람은 엄마한테 사탕을 다 뺏길 거예요~!!!

 

 

다들 실적이 좋아요. 네 아이 모두 거의 비슷비슷하게 받아와서 이 엄마가 배지를 못하겠네요. 이런~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우~ 하하하!

 

첫째의 사탕들
둘째의 사탕들
셋째의 사탕들
막둥 넷째의 사탕들

 

아이들 넷 모두는 이 사탕들을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은가 봐요. 자야 할 시간인데도 소곤소곤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제 할로윈이 지났으니 추수감사절까지는 별로 바쁜 일은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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