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료] AriZona Mucho Mango
- 노라네 이야기
- 2016. 6. 25. 01:17
미국 유명한 홍차 음료 제조사로 AriZona가 있어요. 원래 Arizona인데 좀 멋스럽게 로고를 해서 AriZona로 중간의 Z를 대문자로 쓰구요. 다른 유명 홍차 음료 제조사인 Snapple처럼 AriZona도 홍차 음료수, 녹차 음료수, 에너지 드링크, 쥬스 등을 제조해 판매합니다. AriZona의 제품은 23oz (680 ml) 짜리 큰 캔음료로 특히 유명한데, 이 제품은 미국 마켓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격도 좋아서 23oz (680 ml) 캔 당 $0.99 (1,200원)이구요. 이 가격은 해가 지나고 지나도 변함없이 계속 되고 있어요. 인플레이션을 생각한다면 가격이 오히려 싸지는 셈입니다.
회사명이 AriZona라서 제가 사는 애리조나 주에서 시작한 회사 또는 애리조나에서 제조하는 회사같은데 사실은 애리조나 주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AriZona는 뉴욕 주에서 사업을 시작한 회사로 본사도 뉴욕 주 우드베리(Woodbury, NY)에 있어요. 회사명이 왜 AriZona가 되었는지 그 이유는 회사 사이트에서 말하지 않으니 알 수 없구요. 그런데 이름 때문인지 애리조나 주가 요즘 AriZona 제품의 주요 공급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애리조나 사는 주민으로서 저에게도 음료수 캔에 있는 AriZona란 이름이 확실히 제일 눈에 들어와요. 애리조나 주와 홍차 음료 회사 AriZona가 서로 별 관계가 없는 걸 알면서도 이 회사 제품을 먼저 선택하게 되니까요. 가격이 좋기도 하지만, 선택의 기준에 일종의 애향심이 작용했다고도 볼 수 있구요. 역시 작명이 중요한 것이야~! 하하하.
AriZona Mucho Mango
이건 홍차나 녹차 종류가 아니라 혼합 쥬스류입니다.
AriZona Green Tea with Ginseng and Honey (인삼과 꿀이 들어있는 녹차)
이 맛도 괜찮아요.
Snapple
또 다른 미국 유명한 홍차 음료 제조사
울집에서는 마켓에 장보러 갔다가 돌아올 때 AriZona 쥬스를 사서 차 안에서 여섯식구가 시원하게 나눠 마십니다. 피닉스의 뜨거운 날씨와 햇빛으로 주차장에서 아주 잘 구워져 있는(^^) 차 안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 집으로 가는 길이 더 가볍거든요. AriZona의 홍차류, 녹차류, 쥬스류 몇가지를 마셔 봤는데 울 식구들 입맛에는 쥬스류인 Mucho Mango가 제일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울집에서는 이것으로 종종 마시죠. Mucho Mango에서 스페인어 mucho는 영어로 much 또는 many에 해당하니까, Mucho Mango는 "망고 듬뿍" 그런 의미가 됩니다. 하지만 이름대로 망고가 듬뿍하게 까지는 느껴지지 않구요. 맛은 좋아요.
저번에는 몇 캔 더 사서 나중에 마시려고 집 냉장고에 두었었어요. 며칠 후 집에서 마셔보니 외출시 더운 차 안에서 마실 때와 달리 더 달게 느껴지더군요. 밖에서 마실 때는 덥기도 하고 한시간 이상 장보고 난 후라서 혈당이 떨어진 상태라서 (^^) 아마도 달지 않게 느꼈나 봐요. Mucho Mango는 장보고 난 후에만 시원하게 마시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 일부 사진출처: Google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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