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over’s Concerto - Sarah Vaughan

바흐(Bach)의 미뉴엣 G 장조(Minuet in G major)에 가사를 붙여 대중음악으로 편곡한 “A Lover’s Concerto”는 참 듣기 좋은 노래입니다. 이 곡은 1965년 미국의 여성그룹 더 토이즈(The Toys)에 의해서 처음 발표 되었는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이 더 토이즈의 노래를 제일 좋아하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이 버전이 약간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 별로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버전은 여러분들도 익히 들으신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새라 본(Sarah Vaughan)의 버전입니다. 재즈 가수인 새라 본이 부른 이 노래는 초반부부터 경쾌해서 우선 기분을 좋게 합니다. 그리고 새라 본의 깊이있는 목소리가 클래식에 기원을 둔 이 노래와 상당히 잘 어울리지요. 한국에서 살 때 이 노래를 광고에서 많이 들어서 익숙한데다가 재밌게 봤던 영화 “접속”의 마지막 엔딩에서도 참 잘 어울려서 좋아했었습니다.


영화 접속 (사진출처: 다음 영화)



새라 본 (Sarah Vaughan, 사진출처: Google Image)





A Lover’s Concerto가 아시아 국가들에서 아직도 인기가 많이 있는 것을 보니까 제 생각에는 아마도 일본에서부터 인기를 가져와 아시아 전역에 퍼진 것 같아요. 홍콩쪽에서는 켈리 첸(Kelly Chen)이 서정적으로 부른 버전도 상당히 인기가 있어 보입니다. 제가 A Lover’s Concerto를 좋아해서 제 아이들도 이 노래를 아주 좋아하는데 첫째와 둘째는 켈리 첸의 노래가 제일 듣기 좋답니다. 다들 취향이 다르니까, 패스!


아래 더 토이즈와 켈리 첸의 노래를 유투브에 연결 시켜두었습니다. 한번 새라 본 노래와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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