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얼어붙은 피닉스 1월

이번 피닉스 한파가 쎄긴 합니다. 이곳저곳에서 수도관 동파소식도 있고 방송사에는 시청자들이 올린 꽁꽁얼은 집주변의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사막지대 피닉스가 워낙 더운 곳이고 겨울에도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아서 이곳 수도관은 깊게 묻혀있지 않거나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영하권 추위가 닥치면 동파의 위험이 크지요. 저희집도 요 며칠 수도관이 동파될까봐 밤에 물을 계속 조금씩 쪼르르르 틀어놓고 밖에 있는 수도관은 따뜻하게 싸놓고 있습니다. 이 추위가 수요일까지 계속 된다하고 오늘 최저기온은 영하 2◦C까지나 내려간다니 더 철저한 준비상황(^^)에 돌입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최고 및 최저 기온입니다.

최고기온은 50◦F (10◦C)대고 최저기온은 29◦F (영하 1~2◦C)대라서 오늘 밤~내일 새벽에도 동파위험이 있습니다. 참고로 위의 기온은 섭씨(Celsius)가 아닌 화씨(Fahrenheit)입니다. 피닉스와 주변지역이 산에 둘러싸인 분지이고 주위가 사막지대라서 위성사진을 보면 거의 황색이네요. 저희 사는 곳이 위성사진부터 약간 살벌(?)합니다.

 

피닉스 지방방송 ABC 15에서 올린 피닉스와 피닉스 주변지역의 한파상황에 대한 사진들입니다. 시청자들이 집주위의 사진을 찍어 올렸군요. 이번 한파가 흔한 날씨가 아니라서 지금 피닉스에서는 신기 + 우려 뭐 이런 교차된 감정들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분은 수도관 얼지 말라고 밤새 쪼르르르 틀어놨더니 물도 호스도 얼었다고 사진을 올리셨네요.

어떤 분의 수도관은 동파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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