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
- 노라네 이야기
- 2013. 1. 12. 03:33
거의 매주 도서관에 가는데 매주 빌린 것을 블로그에 올리기는 그렇고 해서 가끔씩 빌린 책들에 대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지난 월요일인 1월 7일 새해 첫 도서관 나들이에서 빌린 책들에 관한 것인데 이번에는 총 16권을 빌렸습니다.
위 사진 상에서 Space를 빼고는 세째(만 5세)와 막둥이(만 3세)를 위해서 빌린 책들입니다. 제가 주로 읽어주지만 세째도 이제 읽기 시작해서 제가 가끔씩 몇 단어를 세째에게 물어가며 단어읽기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묻지는 않구요. 너무 많이 물으면 세째가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거든요. ^^ 막둥이는 세째 옆에서 함께 들으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세째와 막둥이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은 랍 스캇튼(Rob Scotton)의 고양이 이야기 스플랫(Splat) 시리즈입니다. 이번에 빌린 스플랫 시리즈 2권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글을 올려둔 것이 있습니다. 아래 글제목을 누르시면 읽으실 수 있습니다.
Science in Ancient Mesopotamia는 세째가 갑자기 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며 무작위로 찍은 책입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걸 꼭 읽어야겠답니다. ㅠㅠ 세계사 공부할 때 문명 중에서 제일 처음에 배우는 것이 메소포타미아가 문명인데 그걸 또 어떻게 알았는지 잘도 찍네요. 책 제목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과학이지만 이 책에서는 과학 및 문자, 생활 등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두었습니다. 세째가 아직 어려서 책 그대로 읽어주면 지루해 할 것 같아 사진을 보면서 줄거리와 중요한 부분을 간추려 설명해 주었습니다. 제가 고대 메소포타미아에 대해 설명해 주면 세째는 나름 신기하다고 눈을 반짝거립니다. 그리고 언제 왔는지 첫째와 둘째도 옆에서 듣고 있습니다. ^^
막둥이가 부탁해서 빌려온 Maisy Goes to the City입니다. 이 시리즈는 TV 만화로 나와서 아이들이 한동안 참 좋아했었지요. 간단한 이야기라서 세째도 막둥이도 함께 즐깁니다.
아래 책들은 첫째(만 10세)와 둘째(만 7세)를 위한 것입니다. A Prince Among Frogs와 The Dragon Princess는 원래 둘째가 읽으려고 했는데 자기는 별로 재미없다고 해서 몇 년 전에 이 책들을 다 읽은 첫째가 다시 읽고 있습니다. 첫째는 이 시리즈를 쓴 E. D. 베이커(E. D. Baker)의 작품을 참 좋아하더군요. E. D. 베이커는 유명한 동화를 모티브로 해서 글을 쓰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내용들입니다. A Prince Among Frogs와 The Dragon Princess 대신 둘째는 지금 Diary of a Wimpy Kid를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다른 Wimpy Kid 시리즈도 읽고 싶다고 해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려올 수 있도록 부탁해 두었습니다.
E. D. 베이커와 Wimpy Kid 시리즈에 대한 다른 자료는 아마존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The Underland Chronicles는 책제목이 모두 Gregor로 시작해서 저희는 간단하게 Gregor 시리즈라 부르는데, 헝거게임(The Hunger Games) 시리즈를 히트시킨 작가 수잰 칼린스(Suzanne Collins)의 또 다른 작품입니다. 총 5권 시리즈인데 헝거게임에 푹 빠졌던 첫째가 1편 Gregor the Overlander를 읽어 보더니 아주 재밌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시리즈 나머지 책들을 찾았는데 없어서 피닉스 내 다른 도서관에서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난 월요일까지 3편 빼고 준비되었다고 해서 2편, 4편, 5편을 빌려왔습니다. 3편이 빠졌지만 첫째는 그래도 재밌다고 합니다. 3편도 준비되었다고 연락이 오면 즉각 가서 가져올 겁니다. ^^
The Underland Chronicles
1. Gregor the Overlander (2003) – 이미 읽음.
2. Gregor and the Prophecy of Bane (2004) – 지난 월요일에 빌려옴.
3. Gregor and the Curse of the Warmbloods (2005) – 기다리고 있는 중. ^^
4. Gregor and the Marks of Secret (2006) – 지난 월요일에 빌려옴.
5. Gregor and the Code of Claw (2007) – 지난 월요일에 빌려옴.
The Underland Chronicles 시리즈에 대해서 더 자세한 자료가 궁금하시면 아마존 사이트에서 찾아 보셔도 됩니다.
지난 월요일에 빌린 책들을 벌써 다 읽었던데 곧 다른 책들을 빌리러 도서관에 가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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