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종이인형과 깃발 그리기 - 아이들 종이공작
- 노라네 이야기
- 2013. 10. 13. 05:08
오늘도 아이들은 즐거운 종이공작을 즐깁니다. 아이들이 크게 떠들지 않고 조용하면 책을 읽든지, 종이 가지고 놀든지, 그림 그리든지, 아니면 장난감 가지고 노는 겁니다. 지금이 10월이라 할로윈에 벌써 들떠있는 녀석들이 이번엔 할로윈 주제로 이것저것 만들고 놀고 있습니다.
제가 소파에 앉아 쉬고 있는데 아이들이 자기들 공작품을 가져와서 막 자랑합니다. 그럼 아이들 기분 좋아지게 만든 것도 자세히 봐주고 사진도 찍어줘야합니다.
둘째 (만 8세)가 만든 고양이와 호박등입니다. 할로윈 복장으로 인기있는 고양이와 할로윈 장식으로 유명한 으스스 호박등 잭-오-랜턴 (jack-o-lantern)입니다. 손가락 네 개 넣고 가지고 놀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둘째가 고양이에 아직 귀를 붙이지 않았다고 부랴부랴 붙여서 다시 가져옵니다. ^^
둘째가 만든 호박등은 막둥이 넷째 (만 3세)가 신나게 가지고 놉니다.
셋째 (만 6세)가 만든 셋째표 호박등입니다. 이것은 손가락 하나만 넣을 수 있게 만든 인형입니다.
이걸로 끝났는 줄 알았더니 네덜란드 국기와 애리조나 주기도 만들었어요. 아이들이 사용하는 사전 뒷면에 주요 국기와 미국 각주의 주기가 부록으로 실려 있는데 그걸 참고했다고 합니다.
둘째가 그려서 만든 네덜란드 국기의 사진 찍으려고 보니까 사라졌습니다. 둘째가 왜 네덜란드 깃발을 그렸을까 추측해 봤는데 네덜란드 국기 디자인 자체가 답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그리기 아주 쉽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국기/주기는 손으로 들고 흔들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애리조나 주기에서 위로 뻗어 나가는 빛은 원래 노란색입니다. 그런데 실수로 주황색을 썼다고 둘째가 아쉬워합니다. 다음에는 노란색으로 잘 칠하겠답니다. 셋째도 애리조나 주기를 그린 걸 분명 봤는데 어디로 갔나 안 보이네요.
애리조나 주기는 살짝 촌스런 면이 있어도 미국 다른 주에 비해 그리기는 아주 쉽습니다. 촌스럽지만 그게 바로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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