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묵 체더 치즈(Tillamook Cheddar Cheese)

미국 오레건주 틸러묵(Tillamook)에서 생산되는 유제품을 몇차례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틸러묵은 오레건 지역의 원주민 이름에서 따온 도시명인데 이 도시에서 생산하고 또 이 도시명을 딴 틸러묵 유제품이 참 맛있어요.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치즈도 맛있고... 워싱턴주 시애틀을 비롯 미국 태평양 연안 서북미 지역 마트에서는 틸러묵 제품을 많이 취급합니다. 잘 팔리는 제품이기도 하구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몇몇 마트에서 취급하던데 지난주였던가 동네 마트에서 틸러묵의 체더 치즈가 할인이더군요. 당연히 사왔죠.


2 파운드(907g)짜리 체더 치즈 덩어리가 $5.99(6,600원)이였어요. 피닉스 마트에서 2 파운드 덩어리 치즈가 $5.99인 것은 유명하지 않은 회사의 치즈라도 환상의 가격입니다. 거기다 틸러묵 치즈이니... 벌써 많이들 가져갔더라구요. 몇 덩어리 남지 않아서 서둘러 2 덩어리 집어 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잘라서 식구들끼리 머리를 맞대며 먹었어요. 역시 틸러묵 치즈가 다른 회사 것보다 맛있습니다.




열심히 먹으면서 세째를 보니까 함께 사온 프랑스 빵(French bread, 바게트)의 속을 먼저 파서 먹고 거기에 치즈를 끼웠더군요. 세째 말이 프랑스 빵에 체더 치즈를 이렇게 끼워 먹으면 더 맛있대요. ^^;;


세째의 손이 기름기로 반짝거리는 것은 치즈 때문이 아니라 방금 전 튀김닭을 먹어서 그래요.

장보고 돌아온 후 간단하게(?) 튀김닭, 프랑스 빵, 치즈 이렇게 먹은 거죠.



혹시 동네 마트에 틸러묵 치즈나 아이스크림이 있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맛 좋아요. 얌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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