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5. 5. 7. 07:00
오늘 점심에는 지난 일요일에 부리토와 타코를 해먹고 남은 토티야(tortilla, 또띠야), 리프라이드 빈(refried beans), 양상추, 토마토를 이용해 퀘사디야(quesadilla, 케사디야)를 만들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한 접시씩 총 5 접시를 만들어 아이들이랑 저랑 열심히 먹었죠. 이것도 꽤 맛있어요. 퀘사디야는 미국에서 흔히 해먹는 치즈 멜트(cheese melt)와 거의 같아요. 치즈 멜트는 식빵 사이에 치즈를 넣어 녹게 해서 먹는 토스트구요. 하지만 퀘사디야는 식빵대신 토티야를 사용해요. 퀘사디야 속으로는 치즈 외에 따로 익힌 고기, 채소, 검은 콩이나 핀토콩을 넣는데 저는 간편하게 냉장고에 있는 샌드위치용 저민 햄과 칠면조 고기, 그리고 리프라이드 빈을 채워 넣었어요. 퀘사디야는 입맛..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5. 5. 5. 10:48
5월 5일이 한국에서는 어린이날이지만, 미국에서는 멕시코계 주민들이 즐기는 싱코 데 마이오(Cinco de Mayo)입니다. 스페인어 Cinco de Mayo를 영어로 쓰면 5th of May로 그냥 말 그대로 5월 5일이예요. 싱코 데 마이오가 다가오니 혈연적으로 멕시코와 전혀 관계없는 저희 가족이지만 멕시코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5월 5일이 화요일이라서 평일에 해먹기가 복잡하니까 5월 3일 일요일에 해먹었어요. 저희는 먹고 즐길 수 있는 타 민족계 명절은 민족적 배경과 전혀 상관없이 또 잘 챙기고 먹고 그러면서 지나가 줍니다. 그래서 설날이나 추석에는 Korean American, 성 패트릭의 날은 Irish American, 싱코 데 마이오에는 Mexican American이..
카테고리 : 먹는 즐거움 The 노라 | 2014. 1. 25. 08:00
저희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맛은 정말 끝내주는 "나초(nachos)"를 집에서 자주 해먹었습니다. 이것은 어디 요리라고 하기도 그래요. 그냥 나초칩, 치즈가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고 오븐이나 전자렌지만 있으면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하지만 맛은... 으흐흐흐. 정말 좋죠. 관련 포스팅2014/01/25 - [노라네 배움터/노라피디아] - 나초(nachos). 미국에서 인기있는 멕시코 음식 오늘은 저희집에서 자주 해먹는 기본식 나초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요리 블로거가 아니기에 여기 올리는 것은 그냥 먹방 수준입니다. "이리 먹었다. 그리고 여기에 무엇무엇 넣었다"이니 그렇게 이해해 주십시요. ^^ 나초와 함께 먹을 곁들이 음식들을 먼저 준비합니다. 토마토와 살사 전에 감자 구운 것과 함..
카테고리 : 먼나라 이야기 The 노라 | 2014. 1. 25. 07:57
나초에 대해서 설명을 올리려고 했는데 혹시나 해서 한국어 위키피디아를 보니까 영문 Wikipedia의 자료를 어떤 분이 한국어로 잘 번역해서 설명해 두셨더군요. 제가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어서 아래 그 글을 퍼왔습니다. 한국어 위키피디아에서는 나초(nacho)로 쓰셨는데 미국에서는 이 음식은 통상적으로 s를 붙여 nachos로 많이 말합니다. 한국어 표기야 당연히 나초로 해도 별 상관은 없을 듯 하구요. (출처: 위키피디아) 나초(nacho)는 멕시코에서 유래한 대중적인 스낵이자 전채이며, 텍스-멕스* 요리와도 관련되어 있다. 트르티야 칩이나 토토포에 녹인 치즈를 부은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최조의 나초는 1943년 경에 이그나시오 "나초" 아나야가 튀긴 토르티야 칩과 녹인 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