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먼나라 이야기 The 노라 | 2014. 1. 18. 08:34
미국 마트에서도 무를 비롯한 뿌리채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먹을 수 있는 무 종류와 그 외 뿌리채소들에 대해서 제가 이해하는 한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국 무는 한국에서 먹는 무와 좀 다릅니다. 한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흰색의 덩치큰 무나 열무 및 총각무는 일반 마트에서 취급하지 않고 뿌리가 붉은빛을 띠는 종류만 판매합니다. 보통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래디쉬(radish)와 순무(turnip)가 아닐까 싶습니다. 래디쉬는 무의 알이 아주 작습니다. 제가 본 대부분 래디쉬는 지름이 약 3.5~4cm 정도이고 잎사귀도 한 15~20cm 길이가 되는 것이 그렇게 길거나 크지 않아요. 아주 귀여운 사이즈의 달랑 무입니다. 녹색 잎사귀와 붉은색의 무가 잘 어울려서 꽃같아요. ..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2. 2. 14. 04:08
애리조나주는 멕시코와 국경을 인접해 있고 특히 피닉스는 멕시코와 가까와서 히스패닉(중남미계) 인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히스패닉계 중에서 단연 멕시코계가 제일 많아 멕시코계 주민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취급하는 슈퍼마켓도 많이 있습니다. 멕시코계 슈퍼가 참 좋은 것은 채소와 과일의 가격이 정말이지 너~무~나 착하다는 겁니다. 너무 착해서 눈이 휘둥그려지지요. 그래서 저희 가족도 멕시코계 슈퍼로 장보기를 자주 갑니다. 멕시코계 슈퍼는 주로 피닉스 북서부 히스패닉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 몰려 있습니다. 여러 멕시코계 슈퍼 중에서 “엘 슈퍼(El Super)”는 정말 가격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가격이 좋다보니 손님도 많고 그래서 신상품이 창고에서 금방금방 나와 매장에 채워지니까 채소와 과일의 신선도도 꽤..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2. 2. 12. 04:07
지난 주에는피닉스에서의 식료품 쇼핑은 타 지역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미국 내 대형 슈퍼체인인 “세이프웨이(Safeway)”, “앨버트슨즈(Albertsons)”도 있고 제가 전에 살던 워싱턴주나 워싱턴주 바로 아래 오레건주에서 “크로거(Kroger)”가 운영하고 있는 “프레드 마이어(Fred Meyer)”나 “QFC”가 애리조나주에서는 “프라이즈(Fry’s)”로 유통업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애리조나에 왔을 때 이 프라이즈 슈퍼체인을 보고 참 독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워싱턴주에서 프라이즈는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유통업체 “프라이즈 일렉트라닉스(Fry’s Electronics)”를 의미했거든요. 애리조나에도 프라이즈 일렉트라닉스가 따로 있어서 슈퍼체인과 같은 주인인가 했더니 별개의 법인이랍니다.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