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날 나른한 일요일~~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 일요일. 큰 명절을 치루고 나니까 이제는 모든 것이 조용하고 나른하고 그렇습니다. 목요일에 만들었던 음식들을 연휴 내내 먹으면서 지내니까 오늘은 조금 다른 것이 먹고 싶어져요. 그래서 어제 사온 고구마를 구워서 먹고 있어요. 이번에 산 고구마도 이게 얼마나 튼실하게 큰지 꼭 무 크기입니다.


뭘 그리 잘 먹고 자랐냐?


고구마가 너무나 튼실하게 커서 각각 3등분씩 나눠 오븐에서 구웠습니다.


아이들 넷은 지금 모두 밖에 나가 친구들이랑 놀고 있어요. 마침 구운 고구마도 완성되었겠다 해서 고구마를 오븐에서 꺼내 남편이랑 저랑 둘이만 오손도손 나눠 먹습니다. 아까 놀러 나가면서 첫째가 자기 고구마를 꼭 챙겨달라고 했으니까 절대루 남편과 제가 이 고구마를 다 먹지는 않을 거예요. (사실 너무 많아서 둘이 다 먹지도 못해요. ^^)


요건 제 접시.

맛있는 고구마~! 가을과 겨울은 확실히 고구마가 맛있어요.


고구마를 한 접시 뚝딱 해치운 후 오렌지로 입가심을 합니다.



아이들은 다 나가서 놀고 있으니까 온 집안이 아주 조용하니 정말 좋아요. 남편과 즐기는 나른하고 조용한 연휴 오후가 너무나 값집니다. 추수감사절 동안 묵직하게 많이 먹었으니까 오늘 저녁에는 얼큰하고 따뜻하게 짬뽕을 해서 먹으려구요. 피닉스도 지금 낮 최고기온이 섭씨 16도(화씨 61도)대여서 좀 쌀쌀하거든요. 쌀쌀할 때는 얼큰하고 따뜻한 국물요리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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