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바이킹 (Vikings)" - 유럽을 덜덜 떨게 했던 약탈자

미국 케이블 History Channel은 주로 역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방영합니다. 이런 괜찮은 다큐멘터리 덕분에 History Channel을 아주 좋아하는데 이제는 TV 역사 드라마까지도 방송합니다. 2013년 3월 3일부터 방영한 캐나다와 아일랜드 합작 TV 역사 드라마의 주제는 프랑스 및 영국 등 유럽을 공포에 벌벌 떨게 했던 스칸디나비아 약탈자 바이킹(Vikings)입니다. 주제에 맞게 드라마 제목도 간단히 “Vikings”이군요.



이 시리즈는 구전으로 전해지는 북구 영웅담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습니다. 시리즈에서 역사적인 사실도 함께 접목시켰는데 Lindisfarne 약탈도 에피소드 2회에서 그리고 있지요. Lindisfarne은 영국 북동부 섬으로 수도원이 있었던 곳입니다. 이 수도원을 793년 바이킹이 약탈을 하게 되는데 이 사건이 바이킹의 시대 즉 바이킹 약탈의 시대의 시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바이킹은 일본 왜구와 비슷합니다. 대부분 농민인데 가난한 곳이라서 배를 타고 다른 지역에 가서 해적질이나 약탈을 하면서 생활을 유지합니다.


지금까지의 주요 이야기는 머리좋고 모험정신 강한 주인공 Ragnar Lodbrok(Travis Fimmel 분)이 바이킹 약탈시대를 여는 것과 이런 Ragnar를 경계하고 질시하는 지역 바이킹 수장 Haraldson 백작(Gabriel Byrne 분)과의 갈등입니다. 다른 인물들도 이 Ragnar와 Haraldson 백작에 따라 각자 나눠져 있습니다. Ragnar쪽 인물들 중에서는 Ragnar의 아내로 강한 바이킹 여인 Lagertha(Katheryn Winnick 분), 영국 Lindisfarne의 수도원에서 잡아온 수도승 Athelstan(George Blagden 분), Ragnar의 동생 Rollo(Clive Standen 분)이 있습니다.


주인공 Ragnar



Ragnar와 그의 가족들


Haraldson 백작


Ragnar의 아내 Lagertha


Ragnar의 아이들과 수도승 Athelstan


Ragnar의 동생 Rollo

사진출처: History Channel


드라마 상 인물 중에서 Ragnar의 동생 Rollo는 나중에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를 점령해 노르망디 공국을 세우는 바이킹 출신 실존인물 Rollo를 모델로 삼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와 달리 실제 역사에서 Ragnar와 Rollo는 서로 형제도 아니고 부자관계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본 바로 보면 인물간의 적당히 긴장감도 있고 괜찮은 드라마입니다. 바이킹을 긍정적이고 낭만적으로 묘사하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바이킹 소재 드라마니 피할 수는 없겠지요. 그냥 드라마를 보면서 바이킹의 본질만 잊지 않으면 됩니다. 그 사람들은 약탈로 생활을 유지했던 호전적이고 끔찍한 사람들이였습니다. 원래 역사는 호전적이고 강한 자를 선호하는 편이라 바이킹은 약탈자인데도 약간의 환타지가 묻어 있습니다.


이 드라마 이해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바이킹 수장들인 Ragnar와 Rollo에 대해서 간단히 글을 올렸습니다. 아래 글제목을 누르시면 읽으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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