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vel’s Agents of S.H.I.E.L.D. - 기대되는 미국 2013년 가을 드라마
- 잡다한 연예부
- 2013. 5. 17. 08:36
요즘 TV가 뉴스 포함 거의 전파오염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쓰레기나 쓰잘데 없는 내용들이 많아서 잘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괜찮아 보이는 것만 인터넷으로 따로 시청하고 있는데 이번 미국 가을시즌에 정말 기대되는 것이 하나 있군요.
제가 지금 아주아주 기대하고 있는 것은 ABC에서 방영예정인 “Marvel’s Agents of S.H.I.E.L.D.”입니다. TV를 시청하지 않으니 이 정보도 미국 야후의 2013년 가을시즌 새 드라마에 대한 기사를 보고 알았네요.
사진출처: ABC
미국에는 Marvel과 DC, 이 두 만화책 전문사가 슈퍼영웅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우리가 아는 유명 영웅들은 거의 모두 이 만화책에서 나온 인물들입니다. Marvel의 유명한 영웅으로는 스파이더맨, 토르, 아이언맨, 헐크 등등이 있습니다. DC에서 유명한 영웅으로는 슈퍼맨, 원더우먼, 그린랜턴, 배트맨 등이 있구요.
Marvel에서는 이런 영웅들 외에도 정부산하 특수정보기관인 S.H.I.E.L.D.가 있는데 여기서 일하는 요원들은 대부분 초능력자는 아니지만 엄청난 두뇌와 능력의 소유자들이긴 합니다. 이 기관에서는 특수정보 수집, 분석, 공권력 행사 뿐 아니라 슈퍼영웅을 관리하기도 하고 슈퍼영웅과의 협조하에 심각한 사건을 처리하기도 합니다. 가을에 시작되는 드라마 “Marvel’s Agents of S.H.I.E.L.D.”는 이 특수정보기관 S.H.I.E.L.D.의 이야기구요.
S.H.I.E.L.D.는 길고 복잡한 기관명을 약자로 줄일 것인데 약자만 보면 방패를 뜻하는 shield와 똑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shield로 발음하지요. 그런데 이 약자는 사실 shield로 만들기 위해서 일부로 애쓴 흔적히 상당히 있습니다.
만화책 판에서는 한 2가지 정도로 이 S.H.I.E.L.D.의 긴 진짜 기관명을 소개하고 있지만 보통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Strategic Homeland Intervention, Enforcement and Logistics Division의 약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국토보호를 위한 정보 및 지원부 정도로 이해하면 비슷할 겁니다.
그런데 이 기관명 단어구성이 사실 엄청 작위적이예요. 그래서 예고편에서도 S.H.I.E.L.D. 요원 인터뷰로 보이는 장면에서 이 기관명이 억지로 짜 맞추려 노력한 느낌이 있다는 대사가 나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S.H.I.E.L.D.의 진짜 기관명이 작위적이라는데 동의하기 때문에 이 장면을 보면 엄청 웃게 됩니다. ^^
한가지 이런 초법적 정보기관을 다룬 만화나 영화/드라마를 보면서 꼭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만화나 영화/드라마에서는 S.H.I.E.L.D.같은 부서가 악과 맞서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현실에 이런 기관이 있다면 아마도 엄청 무서운 괴물이 될 것입니다. 이런 기관과 비교하면 CIA 같은 건 그저 장난이죠. 어쩜 싸운다는 악당보다 실상 더 무섭고 끔찍할 수도...
현실이 아닌 상상속 세계인 Marvel의 S.H.I.E.L.D. 예고편을 보니 스케일도 크고 내용도 흥미진진해 보입니다. 이번 가을시즌에 만사제쳐두고 이 드라마는 꼭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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