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울동네 저녁노을 (2016년 3월)

피닉스도 봄이 왔다가 날이 점점 더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화씨 86~90도에서 (약 섭씨 30도 정도) 왔다갔다 하는데 반팔 & 반바지가 좋은 그런 날씨입니다. 피닉스는 여름에 아주 더워지기 때문에 지금 이런 기온이 아주 좋아요. 양지에 있으면 햇빛이 따갑고 약간 덥다고 느껴지지만, 그늘에 있으면 시원하니 정말 딱 좋거든요.


보통은 제가 사는 동네 하늘에 구름이 많지 않은데 약간의 구름이 끼는 날은 해가 저물 때 저녁노을이 참 고아요. 해가 져가면서 푸른 하늘은 점점 진하게 어두어지지만 구름은 붉게 물들거든요. 구름이 붉게 물들면 붉은색 오로라가 펼쳐지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늘에 붉은색 오로라가 펼쳐진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건 누가 붉은 광선을 찡~ 쏜 것도 같네요.


아래는 며칠 전 도서관 가느라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본 해지는 하늘입니다. 이날은 하늘에 구름이 없어서 지난번과는 다른 느낌이였구요. 대신 잔잔한 색의 농도 차이가 참 이뻤어요.




하루 낮이 지고 밤이 찾아오는 해지는 이 시간이 참 좋아요. 이 때만큼은 혹시 있을지 모를 신비로운 세계가 주변에서 살아 있는 듯하고 차분한 느낌도 들거든요. 비현실적인 분위기...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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