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닉스 날씨가 참 좋습니다. ^^

요즘 피닉스의 날씨가 참 좋습니다. 10월말인 지금, 피닉스의 낮 최고온도는 85°F (약 30°C)정도고 밤 최저온도는 67°F (약 20°C) 정도 합니다. 지난 여름, 특히 7월~8월에 낮 온도가 거의 47°C까지 육박하던 그 굉장하던 더위를 이겨낸 보람이 이제서야 나타나고 있습니다. ^^


피닉스는 습도가 낮아서 그런지 하루 최고기온이 30°C 정도면 아주 쾌적합니다. 특히 이른 아침에는 약 75°F (약 24°C) 정도인데 이제 이 온도가 제게는 꽤 춥게 느껴지네요. 시애틀에 살 때 낮 기온이 24°C 정도면 기분을 정말 좋게하는 온도였는데 말이죠. 저는 새환경에 적응을 엄청나게 잘하는 것 같습니다. 적응의 여왕, 시애틀 홈스쿨맘!!! ^^


피닉스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한국도 많이 추워졌고 미국 북부지역도 지금 꽤 추워졌는데 저는 남부 피닉스에서 따뜻한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피닉스에서는 매일 햇빛도 좋아서 햇빛이 부족해서 생기는 계절적 우울증 같은 것도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미국 동북부는 때이른 10월 폭설로 상당히 추운데 북부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네요.


때이른 미동북부 10월 폭설 (사진출처: 로이터, REUTERS)



하지만 이런 장점도 있어야 피닉스에 살 맛도 나겠지요. 늘 한여름 굉장한 더위만 있다면 지쳐서 이곳에서 살기가 정말 힘들테니까요. 혹시 피닉스를 방문 또는 관광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6~9월 (특히 7월과 8월은 절대 비추!)은 피하고 10월~4월경에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럼 쾌적한 날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좀 불편한 것이 있으면 또 괜찮은 것도 따라와 주고 뭐 그러면서 사는 건가 봅니다. 날씨가 좋으니 봄맞은 봄처녀 마냥 인생이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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