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즈 (Cheers)
- 잡다한 연예부
- 2011. 3. 15. 03:41
“치어즈(Cheers)”는 1982년~1993년까지 NBC에서 근 11년간 방영되었던 미국 시트콤입니다. 보스톤(Boston)의 치어즈라는 바에서 주인과 단골 손님들 모두가 한데 어울려 일어났던 이야기들을 재밌게 풀어냈었지요. 이 치어즈에서 나온 스핀 오프가 또 다른 유명한 드라마 “프레이저(Frasier)”입니다. 켈시 그래머(Kelsey Grammer)가 연기한 프레이저 크레인(Frasier Crane)은 치어즈의 단골 손님 중에 하나였는데 고향인 시애틀로 돌아가 그의 가족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프레이저라는 드라마를 통해 풀어나갔었지요.
이 치어즈에서는 유명한 코메디언 출신 배우 테드 댄슨(Ted Danson)이 바의 주인이자 전직 보스턴 레드 삭스(Boston Red Sox) 구원투수 샘(Sam)으로 나왔던 것을 비롯 그와 로맨틱 관계의 역활을 맡은 다이앤(Diane)으로 셜리 롱(Shelley Long), 그리고 그 외에도 크리스티 앨리(Kristie Alley), 우디 해럴슨(Woody Harrelson), 리 펄먼(Rhea Perlman), 조지 웬트(George Wendt), 존 랫젠버거(John Ratzenberger)와 위에서 언급한 프레이저의 켈시 그래머등 여러 배우들이 출연했었습니다.
여기서 제일 부러운 캐랙터가 조지 웬트가 맡았던 놈 피터슨(Norm Peterson)역이였습니다. 그는 회계사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는데 맥주 마시는 걸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였지요. 그에게 있어서 맥주를 한 방울이라도 낭비하는 것은 “죄”로 여겨질 정도였으니까요. 그가 바라는 꿈의 직장은 맥주를 계속 마실 수 있는 곳이였는데 그 꿈이 이루어집니다.
놈은 맥주에 있어서 절대 미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사람은 절대미각이 있어도 맥주를 많이 마시면 그 미각이 둔해지는데 반해 놈의 미각은 아무리 마셔도 전혀 약해지지 않지요. 그래서 맥주 제조회사에서 놈에게 맥주 맛을 테스트하는 일을 제의하고 놈은 꽤 좋은 보수를 받게 됩니다. 제가 맥주를 너무 좋아해서 그가 부러운 것이 아니라(물론 맥주를 쫌 좋아하긴 하지요...), 자신이 원하는 일을 즐기면서 돈도 벌수 있는 인생이 정말 좋은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놈 피터슨이 부러운 것이지요.
이 드라마의 유명세는 주제가에서도 나타납니다. 주제가인 “모든 사람이 당신의 이름을 아는 곳(Where Everybody Knows Your Name)”도 참 인기가 많았습니다. 치어즈 자체에서는 노래의 일부분만 사용했지요. 이 노래의 전체 가사를 들어보면 “그래, 사는 게 그런 거지. 웃자!” 뭐 그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어떤 황당하거나 힘든 일이 있어도 인생을 너무 심각하지 않게 살자”는 게 그 주된 주제니까요.
이 노래의 가사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사가 미국식 농담을 기본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 정서에 맞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번역을 하면 이 재밌는 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것 같아 원본을 아래에 붙였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그런데 가사를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사속의 남편(제 남편 이야기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은 왜 여자가 되고 싶은 것일까요???
Making your way in the world today
Takes everything you've got;
Taking a break from all your worries
Sure would help a lot.
Wouldn't you like to get away?
All those night when you've got no lights,
The check is in the mail;
And your little angel
Hung the cat up by it's tail;
And your third fiance didn't show;
Sometimes you want to go
Where everybody knows your name,
And they're always glad you came;
You want to be where you can see,
Our troubles are all the same;
You want to be where everybody knows your name.
Roll out of bed, Mr. Coffee's dead;
The morning's looking bright;
And your shrink ran off to Europe,
And didn't even write;
And your husband wants to be a girl; (도대체 왜???)
Be glad there's one place in the world
Where everybody knows your name,
And they're always glad you came;
You want to go where people know,
People are all the same;
You want to go where everybody knows your name.
Where everybody knows your name,
And they're always glad you came;
Where everybody knows your name,
And they're always glad you c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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