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그리고 감사한 제안

어제는 저에게도 놀라운 제안이 하나 왔었습니다. 어떤 방송국 프로덕션에서 건강한 교육에 대한 주제로 저와 제 아이들의 홈스쿨링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싶다는 제안이였죠. 저도 놀랐어요. 뭐 대단한 거 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제안까지 해주시고.... 제 블로그를 관심있게 봐주시는 분들도 계시구나 싶구, 기분은 정말 좋더군요.


사진출처: Google Images



하지만 저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가정이 다큐멘터리에 나올 정도 독특하다는 생각도 안들고,  사실 다큐멘터리라도 와서 찍으시고 하면 저나 제 아이들의 평상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불가능할 거거든요. 저도 아이들도 카메라를 의식하겠고 무의식적으로 좀 더 잘보이고 싶은 충동도 생기는 것이 당연하구요. 제 아이들이 똑똑한 아이들인데 이런 변화를 눈치채지 못할리 없죠. 저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부자연스럽게 그리고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게 진짜처럼 가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습니다. 늘 아이들에게 거짓되게 살지 말라고 말하는데 제가 그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제 아이들이 자신의 진짜 가치를 이해하고 믿고 살기를 바랍니다. 충분히 똑똑하고 나이보다 현명한 아이들이예요. 따라서 아이들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과장되거나 사실과 좀 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상황을 만들면서까지  자부심을 심어줄 필요까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피닉스에서 다른 한국분들이 저를 알아보는 것도 불편하고, 지금 사는 것처럼 조용히 블로그에 재미삼아 글이나 올리며 지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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