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의 가을 - 피닉스 날씨가 점점 좋아져요.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엄마도 좀 쉬어야지요. 점심은 첫째랑 둘째보고 비스킷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팔자 핀 엄마니까... ^^ 아이들이 만든 비스킷 중에서 저는 2개 가져다가 커피와 함께 간단하게 점심해결. 첫째랑 둘째가 비스킷을 꽤 잘만들어요. 간단하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10월이 되니까 피닉스 날씨가 아주 좋아지네요. 요즘 제가 정말 살판 났어요. 최고기온은 한 섭씨 32~35도(화씨 90~95도) 정도 합니다. 그럼 피닉스에서는 파라다이스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해요. 아직 한낮 햇빛은 따뜻해서 찬란한 햇빛 아래에 있으면 좀 많이(^^) 따땃하지만요. 어제 잠깐 나가서 장보기를 했는데 차는 아직도 그늘에 주차하는 게 좋더군요. 햇빛 아래 주차한 후 장보고 돌아오면 차안이 좀 덥겠더라구요. 반면, 지금 10월 중순에 접어드니까 미국 대부분 타지역에서는 적당히 따뜻한 햇빛 아래 주차하는 게 더 좋은 날씨일거예요. 피닉스 10월 햇빛 아래에서는 약간 덥다 느껴지지만 그늘에 있거나 실내에 있으면 꽤 쾌적하게 느껴져요. 특히 이제 집에서는 에어컨의 힘 하나 없이도 기분좋게 지낼 수 있습니다.

 

가을부터는 피닉스 특유의 푸른하늘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집 앞 푸른하늘 사진 몇 장 올릴께요. 기온이 좋아 지니까 나무와 풀들이 더 신나 보이네요.

너희들도 지난 여름 참 잘 견뎠다. 장한 것들. ^^*




날씨는 이리 좋고, 점심 먹은 후 남푠이랑 첫째와 둘째는 차 전조등 고친다고 함께 나가서 뚝딱거리고 있어요. 첫째랑 둘째가 아빠 옆에서 보조를 꽤 잘합니다. 보는 것도 배우는 거라 남푠이 차나 집 고칠때 꼭 큰 아이들을 옆에 두고 보고 배우게 해요. (세째랑 네째는 아직 너무 어려서 집 안에 있는게 도와주는 거예요 ^^) 참 평화로운 토요일 오후입니다. 아이들이 커가니까 부모와 함께 만들고 고치고 또 배우고, 이럴 수 있어서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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