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올리(Ravioli) - 간단하게 먹기 좋은 이태리식 만두

점심은 간단하게 캔 라비올리(ravioli)를 데워서 먹었습니다. 라비올리는 이태리식 만두예요. 이태리 라비올리도 중국 만두 못지 않게 다양하고 이쁜 모양이 많아요. 가장 흔한 것은 정사각형의 형태지만요. 라비올리 모양잡는 법을 만두와 비교해 보면 라비올리가 더 간편하고 쉬워 보입니다.


한가지 모양잡는 방법을 본다면, 우선 사각형으로 넓적하게 파스타 반죽을 밀대로 밀어 펴주고 비슷한 크기 2개로 나누어 만들어 놓습니다. 그리고 파스타 반죽 하나를 바닥에 놓고 라비올리 소를 적당한 간격으로 올려 놔요. 그리고 그 위에 또다른 파스타 반죽을 덮는 거죠. 그런 다음에 각 라비올리 소 주변 파스타 반죽이 잘 붙도록 손으로 꾹꾹 눌러주고 커터로 정사각형 모양으로 잘라 주거나 다른 도구를 이용해 잘라 줍니다.


라비올리 만드는 것이 하나하나 만드는 만두 빚는 것보다 쉬워보이긴 하는데 제가 직접 만들지는 않아서 또 하다보면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는 확실히는 모르겠어요. 라비올리 소는 원래 리코타 치즈와 시금치 등을 섞어 만든 것이였는데 요즘은 고기도 많이 넣습니다. 특히 캔 라비올리 소는 소고기, 치즈 등을 몇가지를 종류별로 넣어요.


라비올리 모양잡는 여러 방법 중 한가지



다양한 종류의 라비올리



라비올리



미국 캔 라비올리 중에는 Chef Boyardee가 가장 유명해요. 예전에 들은 광고 노래도 잘 잊어버리지 않아서 요즘도 가끔씩 "Chef Boyardee~!" 이러면서 흥얼거리고 다니죠. 그런데 정작 저는 라비올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광고 노래만 좋아해요. 한국식 만두는 뱃속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끊임없이 계속 먹을 자신있는데, 이태리 만두 라비올리는 또 그렇게 잘 먹진 않더라구요. 대신 남편이랑 아이들은 라비올리를 아주 좋아하구요. 남편과 아이들이 Chef Boyardee 제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토마토 소스와 함께 하는 소고기 라비올리예요. 특히 속을 꽉꽉 채운 overstuffed가 최고~! 한끼로 라비올리를 먹으려면 아이들 네명 + 남편이 먹기 때문에 6 캔 정도 데워줘야 합니다. 타지 않도록 천천히 데워야 하니까 식사 전 시간을 두고 준비를 하는게 좋구요.


요건 제가 먹을 접시. 제가 라비올리 팬이 아니라서 많이 가져오지는 않았어요.



캔 포장에서 말한 대로 꽉꽉 속이 채워져 있어요. ^^



캔 라비올리는 주말에 간단한 식사 한 끼로 나쁘지 않아요. 얼마 전 24 캔을 사왔는데 오늘 6 캔을 열어서 먹었더니 18 캔 남았네요. 18 캔이면 저희집 간단한 식사로 3번 정도 더 먹을 수 있겠어요.


* 일부 사진출처: Google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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