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틀연속 멋진 날씨 - 살판난 노라, 아이들, 그리고 고양이

어제 오늘 피닉스 기온이 살짝 내렸습니다. 낮 최고가 섭씨 24도 (화씨 75도) 정도였는데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고 아주 기분 좋았어요. 기온도 좋고 바람도 좋아서 하루종일 집안 온 창문을 다 열어두었는데 이른 아침과 밤에는 쌀쌀해서 외투를 걸쳐야할 정도구요. 1년 내내 이런 날씨였으면 좋겠어요. (1년내내 24도정도 한다면 수영하기는 추워서 수영은 실내수영장에서 해야겠지만요.) 아쉽게도 내일부터 기온이 다시 오를 거예요. 그렇다고 아주 더워지는 것은 아닌데 이런 멋진 기온은 아마 가을이 되기 전까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막 행복해 하며 온 몸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지금 이 순간이 정말 너무나 그리울 거예요.


오늘 아이들이 동네 정원에서 놀때 함께 나가서 햇빛을 만끽하며 산책을 했어요. 꽃, 나무 그리고 고양이 더 후드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사진이 많아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동네 고양이 더 후드 사진만 올릴께요. 욘석이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포즈를 바꾸는 통에 사진찍기도 참 힘들어요. 더 후드도 날이 좋아서 그런지 아주 행복해 보입니다.


 이 녀석이 길양이였는데 지금은 밥을 챙겨주시는 분이 계세요. 그분 뒷마당 패티오에 더 후드가 쉴 수 있는 고양이 쿠션 잠자리까지 마련해 두셨구요. 피닉스가 속한 매리코파 카운티의 길양이에 관한 법규를 찾아보니까 밥을 챙겨주는 사람이 자동적으로 길양이의 주인이 되는 것이랍니다. 따라서 더 후드는 주인있는 고양이인 셈이예요. 하지만 동네정원에서 생활을 주로 하니까 실외활동을 즐기는 주인있는 고양이가 되겠습니다.


그림자까지 어쩜.... 난 너무 잘생긴 것 같아!



아이들이 쓰다듬어 주니까 기분 좋다! 역시 내 외모가 한 몫을... ㅋㅋ



더 후드, 뭘 바라보고 있는 겐가???

(포즈가 딱 각이 잡혔네요. 이 치명적 매력 ^^ )



이젠 차도남 모드로 변신!



박수칠 때 떠나련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See you later~~



사진이 많아서 2부와 3부로 넘어가 다음 포스팅에서는 꽃과 나무 사진 몇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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