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6. 3. 19. 05:47
피닉스도 봄이 왔다가 날이 점점 더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화씨 86~90도에서 (약 섭씨 30도 정도) 왔다갔다 하는데 반팔 & 반바지가 좋은 그런 날씨입니다. 피닉스는 여름에 아주 더워지기 때문에 지금 이런 기온이 아주 좋아요. 양지에 있으면 햇빛이 따갑고 약간 덥다고 느껴지지만, 그늘에 있으면 시원하니 정말 딱 좋거든요. 보통은 제가 사는 동네 하늘에 구름이 많지 않은데 약간의 구름이 끼는 날은 해가 저물 때 저녁노을이 참 고아요. 해가 져가면서 푸른 하늘은 점점 진하게 어두어지지만 구름은 붉게 물들거든요. 구름이 붉게 물들면 붉은색 오로라가 펼쳐지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늘에 붉은색 오로라가 펼쳐진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건 누가 붉은 광선을 찡~ 쏜 것도 같네요. 아래는 며칠 ..
카테고리 : 잡다한 연예부 The 노라 | 2014. 8. 19. 07:45
제가 알고 있는 노래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꼽으라면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뽑겠습니다. 이 노래는 인간의 목소리와 아름다운 선율이 절묘하게 잘 어울린 노래예요. 루이 아저씨 특유의 그 허스키한 듯한 목소리가 딱 들어맞기 때문에 노래 잘하는 가수라도 이 노래를 부르면 오히려 아주 못부르는 가수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노래는 아예 시도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봐요. 그런데 가끔 보면 노래 경쟁 프로그램에서 "What a Wonderful World"를 부르는 사람들도 있긴 하더군요. 넘치는 자신감은 좋은데 제겐 노래 부르는 이가 셀프안티를 하는 것 같아 안타깝더라구요. (사진출처: Google Images) 저녁노을이 지기 시작한 하..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4. 8. 16. 06:00
지금은 피닉스 몬순기간(6월 중순~9월 중순)이고 또 며칠 전에는 폭풍우도 내렸기 때문에 습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대기중에 수증기가 많으니까 구름도 떠다니고 저녁노을질 때 그 구름이 붉게 잘 물듭니다. 아이들이랑 산책 나갔다가 노을이 이쁘길래 몇 장 찍어 봤습니다. 노을 사진을 찍으니까 아이들이 자기들도 찍어달라고 옆에서 귀엽게 굴고. 아이들 사진찍고 정원 잔디에서 망아지처럼 신나서 뛰어다니는 동영상찍고 하다보니 산책은 또 안드로메다로 보냈더군요. 그래도 아이들 밝은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대신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저만 모기들의 밥이 되었다는 것. 비가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모기도 좀 많아진 것 같아요. 다리 몇 군데가 따갑다고 느껴졌는데 집에 돌아오니까 다 울긋불긋이네요. 그래도 저..
카테고리 : 노라네 이야기 The 노라 | 2013. 7. 22. 03:32
어제 저녁 8시 되기 조금 전쯤 밖에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저녁노을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집에 들어와 사진기를 가지고 다시 밖으로 뛰었습니다. 걸린 시간은 겨우 3분여건만 하늘의 붉고 예쁜 기운이 많이 옆으로 이동했더군요. 그럭저럭 사진기와 허접한 사진실력이지만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동쪽 하늘 사진기를 가지러 간 3분 사이 붉은빛이 벌써 동남쪽으로 이동했군요. 3분 전만 해도 여기 붉은빛이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동남쪽을 바라보니 붉은빛이 이동해 하늘이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더 남쪽으로 향할 수록 푸른빛이 돕니다. 이쪽은 서쪽 하늘입니다. 같은 시각인데 서쪽 하늘은 푸른빛에 약간의 붉은빛 노을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맨 위 첫번째 사진의 그 장소인데 다시 돌아와 보니 이제 붉은빛은 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