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스테이크(New York Steak) 1탄 - 주말의 저녁식사
- 먹는 즐거움
- 2015. 12. 16. 11:57
지난 주말 저녁. 스테이크가 땡겨서 뉴욕 스테이크(New York steak)를 사다가 집에서 저녁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뉴욕 스테이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립 아이 스테이크(rib eye steak) 다음으로 좋아하는 스테이크 부위예요. 제겐 맛으로는 립 아이 스테이크가 제일이지만 뉴욕 스테이크도 꽤 맛있어요. 얌얌~!
큰 스테이크로 5 조각을 사와서 첫째와 둘째 큰 아이들은 한 조각씩 다른 사이드랑 함께 한 접시를 만들어 줬고, 셋째와 넷째 작은 아이들은 스테이크 한 조각을 반으로 나눠 다른 사이드랑 함께 줬어요. 맛있으니까 아주 잘 먹습니다. 오늘의 사이드는 남푠님표 맥앤치즈와 제가 만든 간단한 상추 샐러드예요. 남편이 만드는 남푠님표 맥앤치즈는 오븐에서 굽는데... 음~ 아주 맛있습니다. 짜지도 않구요.
오븐에서 방금 전에 나온 남푠님표 맛있는 맥앤치즈
이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지금 치즈가 보글보글거리고 있어요. ^^
첫째와 둘째 큰 아이들이 먹은 각자의 접시 기본구성은 이렇습니다.
나중에 남편과 제가 먹은 각자의 스테이크 한 접시 구성도 똑같구요.
큰 아이들은 한 아이당 큰 스테이크 하나, 맥앤치즈, 상추 샐러드 가져갔어요.
셋째와 넷째 작은 아이들은 위 구성에서 스테이크 크기만 반이였구요.
스테이크 한 조각이 커서 저희 후라잉팬이 큰 데도 한번에 한개 또는 두개만 구워야 해요. 그래서 아이들의 스테이크를 먼저 구워서 아이들부터 먹였어요. 아이들 스테이크를 다 준비해 먹게 한 후 남푠과 제가 먹을 스테이크 두 조각을 굽기 시작했습니다. 완성된 큰 스테이크 한 조각, 맥앤치즈, 상추 샐러드로 각자의 접시를 차립니다. 저희는 어른이니까 여기에 추가로 맥주 한 잔씩 걸쳐 주구요. 제가 스테이크를 엄청 좋아해서 완성된 걸 보기만 해도 어찌나 떨리든지... 떨림을 안은 채 본격적으로 즐겁게 먹기 시작합니다.
이 앞에 보이는 것이 제가 먹은 스테이크예요.
뉴욕 스테이크는 역시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요. 다음주 주말에도 또 사다가 해먹으려구요.
우왕~ 맛있어!
즐겁게 먹고 배가 좀 꺼진 다음에 사과와 오렌지로 후식. 주말 저녁도 이렇게 든든하게 잘 먹고 지나갑니다.
6살 막둥이 넷째의 엄지 척과 함께 한 사과. 부사(Fuji) 사과인데 엄청 커요.
이 사과가 정말 커서 사과 하나를 12조각으로 잘라서 먹었어요.
오렌지도 같이 상큼하게 먹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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