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LOCK - 셜록이 닥터를 만났을 때

영국 드라마에 빠져 있는 분들이라면 BBC 작품 닥터 후(Doctor Who)셜록(Sherlock)을 모를 수 없죠. 닥터 후의 경우는 영국 대표 공상과학(Sci-Fi) 드라마로 거의 문화 아이콘화되어 있는 작품이고, 셜록은 아시다시피 작가 코난 도일경(Sir Conan Doyle)의 셜록 홈즈(Sherlock Holmes) 추리소설 시리즈로 이미 문화 아이콘화되었는데 최근 셜록 TV 시리즈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구요.

 

이 영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들이 서로간 바쁜 스케쥴에도 불구하며 함께 만나 간단한 짧은 영상을 찍었습니다. 아래는 두 문화 아이콘 닥터 후와 셜록이 만나는 모습을 그린 후록(WHOLOCK)입니다. 미국에서는 이 이름들의 조합을 훌락에 가깝게 발음하겠네요. 후록이든 훌락이든 이렇게 부르니까 발음이 쬐끔 이상하고 웃겨요. ^^ 

 

닥터 후 (Doctor Who)


셜록 (Sherlock)

사진출처: Google Images

 

 

, 지금부터 이 영상을 한번 찬찬히 즐겨보세요.

 

 

 

그런데 언제 이 영상을 찍었나요?

▷ 사실을 말씀드리면 찍은 적 없습니다.


그럼 이 영상은 어찌된 일?

▷ "닥터 후"와 "셜록"을 사랑하는 팬이 자기의 컴퓨터 그래픽 능력과 기술을 이용해 이 2 드라마들에서 가져온 화면을 가지고 합성해서 만든 겁니다. 그런데 전문가 이상으로 그냥 입이 쩍~! 벌어지게 잘 만들어냈습니다.

 

 


진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게 되면 저예산이고 취미로 만든 것이지만 돈을 엄청 들인 영화사의 전문가들 것보다도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위 영상을 보니까 정말이지, Nerd Power!!!네요.


 여기서 잠깐! 

Nerd는 영어로 어떤 특정분야에 완전히 빠져서 전문가 이상의 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Nerd 외에 geek이란 단어도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Nerd와 geek은 머리도 좋은 편이고 관심분야에 정말 미친듯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성은 약간 떨어집니다. ^^


일본과 한국에서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완전히 빠져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을 "오타쿠"로 부르던데, 오타쿠는 nerd나 geek 중에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빠진 사람들로 볼 수 있습니다. Nerd나 geek은 그것이 만화든, 컴퓨터 기술이든, 공상과학 영화든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에 정신없이 푹 빠져 있습니다.


혹시나 미국 코미디 드라마 "The Big Bang Theory"를 보신 분들이 있다면 nerd나 geek에 대한 감이 잡히실 겁니다. 그 드라마에서는 남자 주요 등장인물은 모두 nerd/geek의 부류에 속합니다.

 


이 컴퓨터 그래픽 합성작품을 만든 John Smith란 분이군요. 그런데 성 Smith와 이름 John이 둘다 영어권에서 너무나 평범하고 일반적이라 오히려 본명이 아닐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John Smith라는 이 분은 유투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자신의 능력과 기술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지금 러브콜을 마구마구 받고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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