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휴트턴, 또 하나의 별이 사라졌네요. ㅠㅠ
- 잡다한 연예부
- 2012. 2. 12. 17:59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 윗트니가 더 가까운 발음인 것 같은데 한국에서 휘트니라고 불러서 저도 그렇게 썼습니다)이 48세로 세상을 떳다고 하는 오늘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2009년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 죽었을 때는 사실 별 감정이 없었는데 휘트니 휴스턴의 죽음은 저에게 좀 아련한 느낌을 줍니다. 제가 10~20대에 걸쳐 워낙 휘트니의 노래를 즐겨 들었기 때문에 그런가 봅니다. 신나는 노래 “I Wanna Dance with Somebody”에서 휘트니는 참 귀엽고 멋있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살았으면 좋았으련만...
팝 최고 디바였는데 어쩌다 바비 브라운(Bobby Brown)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그렇게 망가졌는지... 정말 많이 아쉬웠지요. 그렇다고 바비 브라운만 탓하기도 그렇고. 아무튼 좋은 짝을 만난다는 건 그래서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휘트니 노래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Greatest Love of All”과 “One Moment in Time”을 지금 다시 들어보니 아쉬운 생각이 또 듭니다. 또 그녀의 죽음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긍정적이고 멋있는 노래를 불렀던 사람이 왜 인생을 그렇게 살았던 것일까요? 타고난 능력과 외모로 최고의 정상에 섰는데도 왜 아름답다고 느낄 수 없는 인생을 살다가 갔는지 인생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성공도 했고 이런 멋진 노래들도 불렀지만 정작 휘트니 자신은 스스로를 사랑하지도 자신의 가치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참 아쉬운 가수와 인생이 졌네요.
휘트니 휴스턴의 명복을 빌며 “Greatest Love of All”과 “One Moment in Time”을 다시 들어 봅니다. 아~ 아쉽다~ R.I.P., Dear Whitney...
P.S.
몰랐었는데 “One Moment in Time”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였군요. 저는 그룹 코리아나가 불렀던 “손에 손잡고”만 알고 있었는데... 그러니 휘트니의 죽음이 더 안타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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