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시청의 즐거움

요즘 한국 TV 드라마를 시청하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우선 미국에서는 지금 연말이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제가 시청하는 재밌는 일부 미국 TV 드라마가 휴식 상태입니다. 그래서 11~12월달은 재밌는 드라마도 적고 약간 심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공백을 한국 드라마가 잡아 줍니다. 제가 한동안 한국 드라마 비디오 빌리는 것이  상당히 귀찮아서 한국 드라마를 가까이 하지 않았는데 미국에서도 한국 드라마가 워낙 인기가 많으니까 한국 드라마를 시청할 있는 사이트가 인터넷에 널렸더군요. 신나서 정신없습니다.

 

저야 한국보다 늦게 시청하게 되니까 인터넷에서 평이 좋은 것만 골라서 보게 되지요. 어떤 것은 한국에 계신 분들과 취향이 달라 보다가 마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한국에서 평이 좋은 것이 재밌더군요. 요즘에 정신없게 만드는 드라마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역시 한국은드라마 강국답습니다.

 

미국 드라마에 비해 저예산이고 스토리 개발에도 투자가 적은 편이지만 소소한 인간사의 이야기들은 한국 드라마가 다루는 같습니다. 하지만 제발 얽기고 섥힌 결혼, 복잡한 애정관계, 숨겨진 아이, 왕싸가지 재벌가의 사람들, 지나친 악한 인물 같은 자극적인 소재는 되도록 피했으면 합니다. 이런 소재들은 너무 유치하지요.

 

작가님들,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도 인기 많습니다. 제발 좋은 소재 개발에 힘써주세요.

 

요즘 제가 열심히 보고 있는 드라마들 3가지가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 뿌리 깊은 나무

· 나도,

· 꽃미남 라면가게

 

뿌리 깊은 나무 평할 필요도 없는 지존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한국 현대극과 사극 모두 포함해서 드라마가 제일 만든 같습니다. 이야기 구성도 좋고 주제가 한글창제이면서도 여러 인간집단의 이익과 그에 따라 행동하는 정치적인 인간의 본성도 작가님이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출도 하셔서 눈과 귀가 즐겁습니다. 물론 연기자들의 연기도 명품이구요. 이런 드라마가 나올 있는 한국의 드라마 환경에 감탄했습니다.

 

시청자로서 정말 멋진 작품을 즐기게 해주신 스태프를 포함한뿌리 깊은 나무 관계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에 제가 다른 글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뿌리 깊은 나무 꼭꼭꼭 여러나라에 수출해서 한글과 한국 문화를 전파해야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사진출처: dramafever.com

 

 

저는 우연히 나도, 보게 되었는데 괜찮은 드라마라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외롭고 상처입은 사람들의 심리를 나름 그렸는데 동시간대 경쟁작이 너무나 대단하군요. “뿌리 깊은 나무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니 절대 좋은 시청률이 나올리 없지요. 게다가 올해 차순경역 이지아씨에게 많이들 놀라서 시청자들이 심리적인 벽을 두는 것도 보입니다.

 

드라마에서 특히 눈에 띄이는 배우는 윤시윤씨입니다. 저는 서재희를 연기하는 윤시윤이라는 배우를나도, 에서 처음 봤는데 연기를 아주 하시네요. 윤시윤씨는 목소리가 깨끗하고 강한 무엇인가가 내부에 있는 듯한 개성있고 능력있는 배우로 보입니다. 처음 드라마에서 접한 배우인데 이러다 제가 윤시윤씨 팬이 되겠습니다. ^^

 

그런데 요즘나도, 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초기 섬세하게 묘사했던 외롭고 상처입은 사람들의 심리와 사랑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서재희에게 연정 소유욕이 있는 박화영(한고은 ) 비정상적인 질투심으로 많이 엉키는 느낌이라는 겁니다. 박화영이 서재희에게 소유욕을 느끼고 이로 인해 차순경에게 심각한 질투를 느낄 밖에 없는 심정도 이해됩니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드라마의 기본 갈등구조라는 것도 이해하지요. 하지만 질투심으로 뒤에서 벌이는 작태들이 이제 짜증나려고 하네요. 암튼나도, 시청을 시작했으니 끝까지 보려고 합니다. 

 

사진출처: mbc

 

 

꽃미남 라면가게 독특한 코메디 드라마네요. 드라마에는 제가 싫어하는 막장코드가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왕싸가지 재벌 2, 아무것도 없는 여자와 재벌 2세의 사랑, 재벌 2세의 아버지가 다른 , 여자를 차지하기 위한 형제의 갈등 등등등. 그런데꽃미남 라면가게 이런 다양한 막장 드라마 소재를 가지고 엄청 재밌게 그렸습니다. 막장코드가 만연하다 보니 드라마 내에서도 사용된 막장코드를 이웃 아줌마들의 입을 통해 언급하며 스스로 찌르기식 농담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재밌습니다. :)

 

꽃미남 라면가게이야기 전개상 고등학교 3학년 왕싸가지 재벌 2 촤치수(정일우 ) 양은냄비같은성격의 양은비(이청아 ) 맺어질 같지만, 저는 양은비 옆에서 양은비를 보호하며 조용히 바라보고 있는 뚝배기 같은 촤치수의 라면가게 최사장(이기우 ) 맺어졌으면 합니다. 촤치수는 귀엽기는 하지만 너무 철이 없어요~~ 이제 2 정도 남은 같은데 재밌게 끝나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tvN

 

 

작품성 있는 드라마와 재밌는 드라마들로 2011 연말 한국 시청자들은 아주 행복하시겠습니다. ^^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