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치킨과 쏘 장군 치킨 - 오늘 저녁 메뉴 (미국 중식)

오늘 저녁은 마트에서 중국음식을 사서 그냥 간편히 데워 먹었습니다. 사온 것은 가장 흔한 미국 중식 메뉴 중 하나인 오렌지 치킨(Orange Chicken)쏘 장군 치킨(General Tsos Chicken)입니다.

 

* 미국에서 쏘 장군(General Tso)에서 Tso는 주로 쏘로 읽더군요. 쏘 장군은 General Tao로도 표기하는데 Tao는 타오/ 짜오/ 가오 등 여러가지 발음으로도 읽힙니다. ^^

 

 

 

 

나름 All Natural이라 써 두었지만 뒤에 닭가슴살(chicken breast)조그맣게 써두어서 이 제품에 사용한 모든 재료가 All Natural인 것으로 오인하게 두셨군요. 따라서 이 제품에서 All Natural이란 재료로 사용한 닭가슴살이 All Natural이란 뜻입니다. 이것은 규모와 상관없이 거의 모든 식품업체에서 행하는 가장 흔한 꼼수 중 하나입니다.

 

 

 

제가 포장 상에서 사용된 재료를 모두 확인했는데 그래도 일반 가공식품보다는 들어간 합성 첨가물이 적은 편입니다. 재료 중 natural flavor란 재료명이 보이는데 아마도 MSG일 확률이 크겠네요. 미국 FDA(식의약청 해당)에서 MSG나 일부 합성 첨가물이 해조류나 식물에서 추출했기 때문에 natural flavor로 명기해도 된다고 했답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MSG나 다른 합성 첨가물을 덜 먹으려고 하니까 이것 또한 FDA가 식품업계 입장에서 손을 들어준 예이기도 합니다. MSG 및 식품 첨가물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만 알아서 규정을 확인해야 하는 입장이죠. ㅠㅠ

 

하지만 식당에서 음식을 먹게 되면 제가 구입한 오렌지 치킨 및 쏘 장군 치킨보다  더 많은 첨가물이 들어갔을 확률이 높기에 이 정도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식구가 많아서 많이 먹을 것 같아 맛별로 2 포장씩해서 4개를 사왔습니다. 맛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양이 꽤 많아서 딱 반 정도만 먹었네요.

 

오렌지 치킨과 쏘 장군 치킨을 비교해 보면 닭튀김 부분은 동일한 것을 쓰고 함께 들어 있는 소스만 맛만 다르게 한 것 같습니다. 두 맛을 비교해 보니까 오렌지 치킨이 더 맛있습니다. 쏘 장군 치킨은 생강맛이 추가되어 있어 입맛에 따라서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겠어요.

 

오렌지 치킨

 

 

쏘 장군 치킨(생강맛 있음)

 

 

저번에 한인 마트에서 배추 사온 것이 있어 겉절이도 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샌드위치 먹을 때 넣어 먹으라고 상추 씻어 놓은 것도 있었는데 많이 먹질 않길래 배추 겉절이용 양념을 조금 남겨서 상추도 무쳐 상추 겉절이로 변신. 상추 남은 것도 이렇게 해서 제가 다 먹어 치웠습니다. ^^

 

 

 

오렌지 치킨과 쏘 장군 치킨이 반이나 남았으니 내일 먹으면 되겠네요. 내일 점심은 벌써 해결!!!

~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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