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oldfish - 환하게 웃는 모습이 기분좋은 금붕어 스낵

오늘 마켓에서 금붕어를 잔뜩 잡아 왔어요. ^^ Pepperidge Farm에서 제조하는 크래커 스낵인데 노란색 금붕어 모양이라서 이름이 금붕어 Goldfish입니다. 예전에 제가 먹어 봤던 한국의 고래밥 같은 것이 Goldfish랑 비슷한 과자가 아닐까 싶어요. Goldfish 크래커는 1958년 스위스 비스킷 회사에서 처음 만들기 시작했는데, 미국에서는 1962년부터 Pepperidge Farm에서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미국에서 이 금붕어 Goldfish 크래커는 꽤 오랫동안 세대를 지나며 아이들에게 사랑받아 온 스낵입니다.




막둥이 넷째 욘석은 엄지척을 하지 않고는 못 넘어가요. 휴우~ 

이번엔 셋째까지 막 부르더니 함께 엄지척을 하자고 채근.

그래서 셋째와 막둥 넷째의 엄지척~!


Goldfish는 금붕어 얼굴에 환하게 웃는 미소로 아주 유명해요. 이 미소를 보는 것 자체가 기분을 또 좋게 하기도 하거든요. 웃는 얼굴은 한쪽면에만 찍혀 있어요.




이쁘게 웃고 있는 금붕어 한마리.



그런데 금붕어 중에 이 이쁜 웃는 얼굴이 전혀 찍혀 있지 않은 녀석들도 있어요. 앞뒷면 모두 그저 지극히 순수한 그대로 얼굴없는 금붕어. 이름하여 "No Face"입니다. 달걀귀신 같기도 하구 그렇네요.


얼굴없는 "No Face" 금붕어


금붕어 지들끼리 싸웠는지 가끔은 머리 한 쪽이 깨진 금붕어도 있어요. 얼굴은 웃고 있지만 아래 머리깨진 녀석은 과거 흑역사가 있는지도 몰라요. 


머리깨진 흑역사 금붕어.

"내가 웃어도 웃는게 아니야~!"


환하게 웃고 있는 금붕어도, "No Face" 금붕어도, 머리깨진 흑역사 금붕어도, 맛은 다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그런 맛의 스낵입니다. 첫째가 말하기를 합성 첨가물이 들어간 타 스낵과 비교해 Goldfish는 이상한 뒷맛이 없다고 해요. 그래서 맘에 든대요. 아이들은 맛있다고 하는데 몇 개 집어 먹어 본 제 입장에서는 좀 짜요. 술안주를 해도 괜찮겠지만 굳이 사다가 술안주를 하고 싶은 그런 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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