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wer of Love - Jennifer Rush의 원곡

그룹 퀸(Queen)의 “Who Wants to Live Forever”를 소개했을 때 잠깐 언급했던 제니퍼 러쉬(Jennifer Rush)“The Power of Love”에 대해서 오늘 글을 올릴까합니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제니퍼 러쉬는 1984년 싱글 앨범으로 발표된 “The Power of Love”를 불러서 영국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싱글 앨범(1985년)으로 정상을 차지하기도 하고 다른 나라들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나름 많이 팔리고 인지도도 있었지만 대부분 저희가 기억하는 The Power of Love는 제니퍼 러쉬의 것이 아닌, 1993년 “셀린 디옹(Celine Dion)”이 리메이크한 것이지요. 셀린 디옹은 The Power of Love가 담겨있는 그녀의 앨범 ”The Colour of My Love”로 엄청난 인기를 전 세계적으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The Power of Love의 셀린 디옹은 기억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래 불렀던 제니퍼 러쉬는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제니퍼 러쉬의 The Power of Love 앨범 표지



제니퍼 러쉬가 The Power of Love로 나름 많은 인기를 받았다고 하나, 제 생각에 셀린 디옹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했던 것에는 시기가 좋지 않은 면도 있다고 봅니다. 우선 1980년대에는 제니퍼 러쉬같이 깊이있는 목소리로 노래 잘하는 가수보다는 테크노 스타일로 좀 귀엽다고 해야하나 뭐 그런 노래들이나 다른 스타일의 팝뮤직들이 한창 유행하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시장에 제니퍼 러쉬같이 가창력있는 가수가 대단한 환영을 받지 못했지요. 하지만 1990년대 들면서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가수들이 좀 나오기 시작하고 인기도 많이 얻기 시작합니다. 그런 시대 분위기를 잘 살려 가창력으로 성공한 가수 중에 하나가 셀린 디옹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제니퍼 러쉬를 아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신기하게도 제니퍼 러쉬는 유럽,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 쪽에서 인기가 많이 있었더군요. 테너 오페라 가수였던 아버지 때문에 어린 시절 독일에서 살아서인지 제니퍼 러쉬는 독일쪽에서 지금도 상당한 활동을 하고 있고 아직도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의 본명이 하이디 스턴(Heidi Stern)인 걸 보면 혹시 아버지가 독일계가 아닌가 싶기도 하는군요.


제니퍼 러쉬의 The Power of Love에 대한 곡 해석은 꽤 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셀린 디옹의 The Power of Love도 제니퍼 러쉬의 곡 해석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제니퍼 러쉬는 생각만큼 가수생활이 잘 풀리지 않아서였는지 (이건 제가 추측하는 바입니다만) 성형수술을 너무 받아서 지금은 얼굴이 많이 망가졌습니다. 손대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얼굴인데, 안타깝습니다. 다행히 목소리는 여전히 좋으니 그것으로 만족을 해야겠군요.


맨위 The Power of Love 앨범 표지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



아래 유투브에서 가져온 제니퍼 러쉬와 셀린 디옹의 The Power of Love를 붙여놨습니다. 두 가수의 같은 노래를 들어보시고 한번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제니퍼 러쉬가 원 노래를 부른 가수고 셀린 디옹은 제니퍼 러쉬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가수입니다.

 

 



반응형

'잡다한 연예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입아웃 (Wipeout)  (0) 2011.03.06
킥 애스 (Kick-Ass)  (0) 2011.03.05
휴먼 타켓 (Human Target)  (0) 2011.02.28
Who Wants to Live Forever - Queen  (2) 2011.02.27
모자 쓴 고양이 (한국판: 더 캣, The Cat in the Hat)  (0) 2011.02.25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