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Emotion - The Hooters
- 잡다한 연예부
- 2012. 12. 20. 14:46
“Private Emotion”은 제가 전에 리키 마틴(Ricky Martin)과 스웨덴 인기가수 메야(Meja)가 함께 듀엣으로 부른 버전으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소개에서 “Private Emotion”를 처음 부른 그룹이 더 후터즈(The Hooters)라고 밝혀둔 적도 있었구요. 리키 마틴과 메야는 이 노래를1999년에 리메이크해서 발표했는데 후터즈 원곡은 1993년에 앨범이 나왔습니다.
리키 마틴과 메야의 “Private Emotion”도 참 좋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중의 하나죠. 그런데 원조인 이 후터즈의 “Private Emotion”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리키 마틴의 노래가 기교면에서 더 강하고 스튜디오에서 약간 손본 흔적을 느낄 수 있다면, 후터즈는 단순하지만 깔끔하고 이 노래가사가 주는 그 서정적인 느낌을 더 잘 살렸다고 생각됩니다.
The Hooters
이 가사가 참 절절하고 아름다운데다 후터즈의 보컬과 너무 잘 어울려서 계속 들으면 감정을 지나치게 소진하게 됩니다. 제가 감수성이 예민(^^)해서 이런 가사를 오래 들으면 머리가 아파져요. 그래도 노래가 정말 좋네요.
후터즈의 노래를 듣다보면 노래 뒷부분에서 여자 보컬이 보조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꼭 신디 라퍼(Cyndi Lauper) 같아서 자료를 찾아봤는데 신디 라퍼 목소리라는 확실한 자료를 찾을 수 없네요. 대신 신디 라퍼일 것 같은 정황은 찾았습니다. 신디 라퍼가 유명해지기 전 후터즈와 함께 작업을 했었거든요. 확증은 없지만 후터즈 “Private Emotion”의 여성보컬은 신디 라퍼가 분명할 겁니다. 아래 노래를 붙여 두었으니 들으면서 여성보컬의 목소리를 확인해 보세요.
Cyndi Lauper
그런데 그룹명이 후터즈다보니 많이 듣는 남성들이 좋아하는 식당체인 “후터즈(Hooters)”가 연상되어 좀 그렇네요. 하지만 그룹 후터즈(The Hooters)와 식당체인 후터즈는 전혀 상관없는 관계로 보입니다. ^^
Hooters Girls
*위 사진들은 모두 위키피디아에서 가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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