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 만난 집주위 나무와 꽃들 - 피닉스에도 나무와 꽃이 많습니다.
- 노라네 이야기
- 2013. 4. 26. 07:53
애리조나 피닉스 하면 사막기후로 주위에 삭막한 사막만 있을 것 같은데 피닉스 도시자체에는 나무, 꽃, 잔디도 많이 있습니다. 사막이긴 한데 북동부 산쪽에 큰 저수지들이 있어 물공급이 원활한 편이거든요. 일종의 사막 속의 큰 오아시스 비슷하지요.
저희 사는 곳에는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길을 쭈~욱 따라 돌아다니게 되면 총 1.5km 정도 됩니다. 저녁먹고 온 식구가 2바퀴 돌면 소화도 잘 되고 좋은 운동이 되지요.
동네 산책하다가 나무와 꽃 몇장씩 찍어 봤습니다.
장미 빼고는 무슨 꽃인지 물어보지 마세요. 저도 잘 모릅니다. ㅠㅠ
아카시아꽃 처럼 생겼는데 아카시아꽃은 아닌 듯합니다.
향긋한 내음이 나고 열매같은 것도 맺어져 있습니다.
위 나무 꽃잎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네요.
어떤 나무에서는 이런 열매가 이렇게 잔뜩 떨어져 있습니다.
열매를 자세히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같이 찍은 꽃은 이 나무에 피어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데서 주워 온 것입니다.
꺽은 꽃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여기저기에서 찍은 꽃과 나무들
저희가 사는 동네는 개발된 지 좀 되어서 크게 자란 나무도 있고 잔디나 꽃도 많아서 새들도 아주 많습니다. 아침 동이 틀 때면 녀석들이 다 나와서 어찌나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지... 솔로, 중창, 합창 등등 여러종류들이 함께 노래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목소리들도 좋아요. ^^
저희 동네 벌레들은 늦게 일어나는 것이 좋아요. 새들이 하도 일찍 일어나서 일찍 일어나는 벌레는 새에게 먹힐 수 있거든요. ^^ 불쌍한 벌레들, 행복한 새들...
새로 개발한 주택가 쪽에서는 집은 새 것이지만 잘 자란 큰 나무가 없어서 아직 삭막한 느낌이 드는 곳도 있습니다. 30년 이상 된 주택가들은 집은 새것이 아니더라도 나무나 공원이 잘 발달되어 있고, 정원이나 공원 면적 자체가 새 주택가보다 커서 심리적으로는 더 좋습니다. 일장일단이 있는 셈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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