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깜짝 선물 - 누가 보낸 걸까???
- 노라네 이야기
- 2011. 12. 5. 04:54
어제는 발송인 불명의 깜짝 선물이 도착되었습니다. 발송은 네바다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이고 우리집 주소와 수신자도 남편이름으로 되어서 분명 우리집에 온 소포가 맞는데 보낸 사람이 확실하지 않으니 참 이상하더라구요. 안에 무슨 쪽지같은 것이 있을까 해서 열어보니까 편지 쪽지 하나 없이 아이들이 아이패드 처럼 즐길 수 있게 맆 프록(Leap Frog)에서 만든 맆패드(LeapPad)가 떡 하니 있더군요. 가격대가 좀 높은 장난감이라서 짐작가는 사람이 있었지만 확실하지 않아서 맆패드의 포장은 뜯지 않고 남편이 우선 짐작가는 사람에게 전화를 했지요.
남편: 우리집에 아마존에서 발송한 맆패드가 도착했는데 혹시 네가 보낸 건지 해서 전화했어. 네가 보낸 것 같은데 상자 안에 아무런 쪽지가 없어서 말야...
시동생: 형, 내가 보낸 것 맞아. 아마존에서 내가 쓴 간단한 쪽지를 함께 보내줘야 했었는데 빼먹었나보네.
남편: 우리는 갑자기 이런 선물이 와서 너라고 짐작을 했지만 아무 쪽지도 없어서 좀 당황했다. ^^
이 미스터리 깜짝 선물은 시동생이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보냈던 것이였습니다. 일종의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것이겠군요. 시동생은 가끔 생각지도 않을 때 깜짝 선물을 해서 우리 가족을 놀라게 하지요. 지난해에도 맆 프록에서 만든 게임기를 보내줘서 아이들이 엄청 신나게 놀았습니다. 지금 4 녀석들이 이 맆패드로 사진찍고, 이야기 만들고, 디자인을 정하고, 게임도 하고 등등등 아주 바쁩니다. 거의 흥분의 도가니군요. 아이들이 만든 사진 곁들인 이야기들을 듣고 보자니 너무너무 귀여워서 저도 제 정신이 아닙니다. ~~
조명이 잘 맞지 않았는지 사진이 어둡게 나왔네요. ^^;;
맆패드에 들어있는 쥬얼 트레인 게임
오늘은 시동생이 맆패드와 함께 구입한 카드 2개가 별도의 포장으로 도착했군요. 이 카드들은 제조자인 맆 프록 사이트로 들어가 게임이나 전자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각 $20(약 22,000원) 씩인데 생각해보면 참 비싸네요. 맆 프록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디자인이나 캐랙터를 넣어 립패드나 다른 게임기를 만들어 부모들이 사주게 만들지요. 하지만 이런 기기들은 시작일 뿐, 이 기기들로 게임을 하거나 전자책 같은 것을 읽으려면 맆 프록에서 소프트웨어를 따로 사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어른들 게임 소프트웨어와 비교해 본다면 꽤 비싼 편입니다. 뭐 이런 것으로 맆 프록은 상당한 마진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프트웨어도 바가지를 씌우는 것은 맆 프록뿐 아니라 거의 모든 어린이용 게임기 회사들의 특징입니다. 이런 게임기를 아이들에게 자주 사주게 되면 게임용 카드나 이런 저런 소프트웨어까지 생각해 볼때 아주 부모 등골 쏙쏙 빠집니다. 후덜덜... 그런데 왜 어째서 아이들은 이런 간단한 게임에 정말 정신없이 빠질까요??? ^^
예상치 않은 선물로 아이들에게 기쁨을 가득 전해준 시동생에게 감사의 선물하나 잘 준비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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